불교와 인문 북리뷰 블로그 칼럼

인생을 살아가면서 피해야 할 것과 함께해야 할 것 (병고와 불쾌감과 함께 하라)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5. 3. 29. 16:37

너무 당연한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피해야 할 것에 대해선 어쩌면 당연한 말일 지 모른다.

악행을 피해야 한다. 악행과 게으름을 피해야 한다. 악행은 고과를 일으키며, 게으름의 경우는

 

   "게으름은 온갖 악의 근본이요,

   게으르지 않음은 온갖 선의 근원이다."

   <열반경(涅槃經)>

 

이 같은 부처님으 가르침에 따르자면 피해야 하는 것이다.

 

그럼 무엇과 함께해야 하는가.

물론 불법승 삼보님과 함께해야 할 것이다.

중선봉행과 자정기의의 측면에 해당되는 공덕과 수행정은 함께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것 뿐만은 아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함께해야 할 것.

그것은 불쾌감이며, 병고이다.

우리는 불쾌감을 싫어해서 피하려하고 없애려한다.

병이 몸에 찾아오면 그것을 싫어해서 피해려하고 없애려한다.

그러나 그런다고 그것이 단숨에 피해지거나 단숨에 소멸하던가?

아니다. 모든 것은 인연법이다. 인연이 다 해야 사라지는 거다. 유지될 인연이 다 해야 사라지는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피하려해도 피해지지 않고 아무리 없애려 해도 없어지지 않는 것은

과거에 지은 행위에 의한 과보인 것이다. 그런 과보는...... 수용해야 한다.

수용하고자 하는 마음이 보다 빠르게 업장소멸이 이뤄지게 한다.

더불어 복과 지혜가 증장될 때 보다 빠르게 업장소멸이 이뤄지게 되며

금강경을 독송하고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하는 등 수행정진 할 떄 빠르게 업장소멸이 이뤄진다.

(금강경을 꾸준히 독송하고 또 금강경 법문도 들어보고 해설서도 봐보고 공부하고 독경해보시길 권한다. 유튜브불교대학 채널을 들어보시길 권한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들어보시길 권한다. 그리고 이 블로그에 유튜브 추천목록이라 검색해서 나오는 불교유튜브채널 추천목록 글을 확인해보시길 권한다. 아니다.. 이건 제가 링크를 붙여드릴테니 하단을 참조해보시길 바랍니다.)

 

해서 결론은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기의를 해야되며

악행과 게으름은 피하고

선행과 마음을 맑히고 밝히는 수행정진은 함께 해야된다.

그리고 그 수행정진의 측면에서 볼 때도 그렇지만

진정 행복하고자 한다면. 불쾌감과 병고가 일어났을때는 그 불쾌감과 병고를 밀어내려하고 없애려하고 피하려하지 말고 함께해야한다. 함께 있어줘야 한다. 그냥 그것이 일어나면 일어나는데로 나는 내 갈 길을 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필자는 이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스님께 위빠사나 수념처를 배운 뒤 불쾌감, 불쾌한 느낌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함께 할 줄 안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완전하지는 못했었던 듯 하다.

최근에 병고가 찾아왔다. 갑작스럽게 찾아오진 않았다. 꾸준히 전조증상이 있었는데 필자가 그걸 알아채지 못하고있다가, 3일전 통증이 심하게 일어나서 병원을 찾고 난 뒤로 통증이 지속적으로 심하게 나타났다.

이 통증. 육신에 나타나는 불쾌감. 이걸 없애고 싶어서 통증이 아까 전 다시금 심하게 일어나길래 누워있으면 없어지지 않을까 해서 누워있으며 잠시 졸았다. 깨보고 나서 든 통찰은. 아 이 것도 함께해야 하는 것이었구나. 라는 생각이었다.

 

그렇다. 이 역시 일어날 인연이니 일어났고 나에게 찾아올 인연이니 찾아온 아이다. 그럼 판단없이 바라봐줘야 할 것이다. 환영하고 맞이하고 머물만큼 머물다 가라고 환대해줘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함께 있어줘야 할 것이다. 나의 몸과 마음. 나의 심신이란 여인숙에 찾아온 손님이니. 알아차리고 그 알아차림을 지속해줘야 할 것이다. 이들 역시 중생이다. 이들은 오온 중 수 - 느낌의 영역에 속하는 현상이다. 이들은 중생의 일부이기에 이들 역시 중생과 같은 특성을 지닌다. (일념삼천의 원리다.)

 

중생들은 자신들이 존중받기를 원한다. 무시받지 않고 알아차려줘야한다. 판단없이 바라봐줘야 한다. 그것이 이 들 중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다. 예전에 읽은 책의 내용이 떠오른다. 바라는 것이 없으면 괴로울 일이 없다는 책이었는데. 이 책에 이런 내용이 나왔다. 아 잘 기억이 안난다. 일어나는 현상은 자신을 봐달라고 온 것이니 알아차려줘야 한다는, 판단없이 바라봐줘야 한다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여하튼 오늘 이 병고라는 중생. 병고로 인해 일어나는 고수. 괴로운 느낌. 통증과 함께 있어줘야 함을 느꼈다. 그리고 이 현상을 판단없이 바라봐줘야겠다. 알아차리고 그 알아차림을 지속해줘야겠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일어나는 불쾌감 그리고 병고와 함께 있음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그 불쾌감과 병고는 우리 삶에 수용되어있지만, 우리가 마음으로 거부하니 그 거부하는데서 새로운 고통(두번째 화살)이 발생한다. 부처님은 첫번쨰 화살은 맞되 두번쨰 화살은 맞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두 번째 화살을 맞지 않는 법은 불쾌감 그리고 병고와 함께 있어주는 것.

이들을 거부하지 말고 그 대신 이들이 일어날 때 판단없이 바라봐주는 것. 알아차려주는 것.

그렇게 판단없이 바라보고 알아차리며 이들의 실상을 똑바로 보는 것. 바로 이 사념처(신수심법 중 이 글에서는 수념처 수행을 말했다.) 위빠사나 수행이 두번째 화살을 맞지 않는 방법일 것이다. 

 

 

 

나무 불법승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