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으로의 초대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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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설날입니다!
떡국, 그 달콤한 경고
떡국에 대한 무서운 진실을 알게 되었다.
이 음식은
우리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치명적인 음식이다.
한 그릇을 비우는 순간,
우리는 돌이킬 수 없이
한 살을 더 먹게 되기 때문이다.
설날 아침,
어머니는
매년 변함없이
떡국을 끓이신다.
하얀 떡이
동그랗게 썰어져
맑은 국물에 담겨있다.
그 순간만큼은 아무도
이 음식의 치명적인 비밀을
모르는 척한다.
우리는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수저를 들고,
한 살을 더 먹게 될
운명을 받아들인다.
떡국 한 그릇의 대가는 무겁다.
이것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시간을 훔쳐가는 도둑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우리는 매년 기꺼이
이 도둑을 집 안으로 들인다.
심지어 정성스레 준비하고
반갑게 맞이한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떡국이 가져다주는
달콤한 맛과 함께 찾아오는
시간의 흐름을.
그래서 매년 이 치명적인 음식을 먹으며
웃음 짓는 것인지도 모른다.
한 살 더 먹는다는 사실이 두렵지만,
그 두려움조차
떡국의
따뜻한 국물 속에 녹여버린다.
이제 나는 안다.
떡국이 수명을
단축시키는 이유를...
그것은 우리에게
시간의 흐름을 알게 하고,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내년에도
이 치명적인 음식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웃으며
한 살을 더 먹게 될
그 순간을!
내일이 설날입니다.
모두 행복하시고
온 인류가 행복하기를 기원합시다.
잘 살아주신 여러분,
사랑합니다!
- 황수남 법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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