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그저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알아차리고, 그 알아차림을 지속하셨을 것이리라. 부처님이라면 분노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화나게 만든 대상에게 화를 내는 것이 아닌스스로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화를 비롯한 현상을 알아차리고, 그 알아차림을 지속했을 것이며, 더불어 화나게 만든 대상의 실체가 없음을 관하실 것이며, 화나게 만든 대상이 연기하는 존재이며, 부처님의 오온과 불일불이(不一不二)의 관계임을 관하실 것이며, 그럼으로 자신은 독립되있으며 변하지 않는 존재라는 상이 없으실 것이며,상대는 자신과 별개의 독립된 존재이며 변하지 고정불변하는 존재라는 상이 없으실 것이며, 부처님은 삼독번뇌를 밖으로 표출하는 눈앞의 중생의 근기를 살펴서 방편으로 설법을 하시거나, 조건에 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