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하지 마라. 직설적으로 말하면 싸우지 마라. 수행자라면 오직 역경계를 만났을 때 자신의 몸과 마음에만 주의를 두고서는, 역경계를 만났을 때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만 알아차리고, 그 알아차림을 지속해라. 즉, 자신의 몸과 마음을 관찰해라. 단, 자신의 생명과 다른 모든 생명들의 이익됨을 모두 고려해서 필요하다면 대승적이고 자리이타적이며 중도적으로서 지범개차하면 되며, 이 경우 자신의 의도와 행위에 따라서 받게되는 과보가 있음을 알면 된다. (십선업과 십악업에 따르는 과보에 대한 내용은 경전에 이미 다 나온다. 조계종에서 출간된 불교성전에 화엄경에서 발췌된 관련 내용이 실려있기도 하다.) 또 그럴 상황이 아니라면 그저 자신의 심신을 알아차리고, 그 알아차림을 지속하라. 수행자가 상대할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