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회의 수행관을 한국불교계가 모두 모델로서 배우고 적용해야 한다.

요즘 유튜브에 법문이 많이 올라온다. 좋은 현상이다. 그러나 법문만 많이 올라온다고 될 것이 아니다. 수행공동체가 활성화되어야 된다.

깨닫기 위해서 듣기만 하는 자는 1. 사유한 뒤 2. 실천 수행하는 두 가지 과정을 더 거쳐야 깨달을 수 있다. 그러나 수행하는 자는 곧장 깨달을 수 있다. 수행하는 자는 듣기만 하는 자보다 두 단계가 더 앞서있는 것이다. 부처님이 아난다존자보다 먼저 성불하신 이유도, 먼 과거생 스승이었던 제바닷다보다 먼저 성불하신 이유도, 부처님께서 미륵보살님보다 먼저 성불하신 이유도 모두 부처님의 실천 수행 정진력에 있다.

부처님께서는 수행하지 않는다면 남의 소만 세는 목동일 뿐 자신의 소가 없는 경우와 같고 직접 스스로 수행을 해야 자기 소를 가지게 되는 것과 같다고 가르쳐주시지 않으셨던가?

고로 수행을 해야 된다. 그래야 깨달을 수 있다. 전도몽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수행을 해야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고, 수행을 해야 복덕과 지혜가 증장된다. 스님들도 재가자들도 수행을 할 때 직접 체험할 수 있으니 신심도 더 깊어지게 되고, 그렇게 재가불자들이 신심이 깊어지게 될 때 재가불자들이 전법 포교에 힘을 보태게 되니 불교는 보다 더 중흥하게 될 것이다. 또한 그렇게 수행을 꾸준히 하는 재가자가 많아질 때 그 가운데서 발심을 하여 출가를 할 사람도 생길 것이다.

고로 한국불교계는 정토회의 수행관을 모델 삼아서 배우고 적용해야 한다. 벤치마킹 해야 한다. 법륜스님의 수행관을 다 배워서 전 불교계가 이를 전법에 활용해야 한다.

엄청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정토회는 정토불교대학을 졸업하면 직접 대중생활을 하며 봉사할 수 있게끔 해주는 시스템이 갖추어져있다. 현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등의 사찰에서도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스님이되기전 행자가 아니라 정토회의 정토행자와 같은 위치에서 재가자들이 사찰에 많이 체류하며 일손을 돕거나 자택에서 사찰의 전법 포교 및 NGO활동 등을 도우면서 보다 불교와 접점이 많고 보다 많은 수행을 하는 생활을 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될 때 진짜 출가를 결심하는 사람도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아이디어 아닌가? (불교계 사부대중께서는 이 아이디어를 잘 검토해서 도입해보시길 바랍니다.)

정토회 이외에도 유튜브불교대학 우학스님은 항상 매 법문에서 염불 독경 주력 참선 절 및 예배 등 오대수행을 하루 두 시간식은 해야 된다고 강조하시는데 이는 아주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붓다스쿨의 원빈스님은 단체톡방을 만들어서 매일 꾸준히 수행할 수 있는 조건을 불자들에게 만들어주시기도 하고 10재일마다 일체중생을 위하는 원을 세우며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최소 삼독 이상식 외우는 수행단체를 이끌고 계시기도 하시다. 이런 점들도 본받아 마땅하리라고 생각한다.

청년 종교인구가 매우 적다는 사실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다. 그럴지라도 괜찮다. 법륜스님은 초창기 정토회를 세우고자 하실 때 정토회를 알리고자 전단지도 돌리신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사람이 딱 한 명 왔는데 그 사람 데리고 전법을 시작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 사부대중께서는 이 같은 자세를 본받으시면 좋으실 것이리라.

그리고 이런 전법 포교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전법자 스스로의 수행과 학문의 역량도 깊어져야 할 것이다. 그럼으로 끊임없이 정진해야 할 것이다.

자리와 이타는 상의성을 지닌다. 모든 것이 그렇듯이. 그럼으로 아는 만큼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의 블로그도 그런 식으로 성장해 가는 중이다. (스님들께서도 명확히 아는 것들, 자리이타적인 것들은 블로그를 개설하셔서 올려보시면 법보시도 되지만 자신의 공부가 정리가 되시기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법륜스님 백일법문이 진행 중이다.

나는 법륜스님 백일법문이 불교계의 마지막 반짝임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법륜스님 이후에도 끊임없이 이 땅에, 이 세계에 선지식들이 많이 배출되어야 할 것이다. 그럼으로 전 사부대중은 끊임없이 학문과 수행을 갈고닦으며 출리심과 보리심을 키워나가고 연기법과 공성을 체득하기 위하여 정진해야 할 것이다.

많이 듣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걸 잘 정리하고 내 것 화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부분은 공부법이자 학습법이니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수험생들이나 공무원시험이나 고시생들을 위해 업로드된 학습법 강의를 들어보시면 사부대중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이 학습법 관련해서 참 좋은 영상들이 많이 올라와있다. 이게 다 인연관 적으로는 좋은 조건 형성하는 방법들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BS 공부의 왕도 같은 프로그램도 도움이 될 것이리라.

그리고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많이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유하고 수행하는 과정이 또한 중요하다. 문사수이지 않은가.

법륜스님은 문사수의 문 앞에 믿음이 생략돼 있다고 가르쳐 주셨다. (신해행증이 생각난다.)

팔만대장경을 모두 다 듣고 읽기만 하는 것보단 한 짧은 게송일지라도 명확히 알고 실천하는 게 진정한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중요도를 따지자면 듣기보다 중요한 것은 수행일 것이다.

본래라면 석가모니 부처님은 미륵부처님보다 성불시기가 늦었을 것이다. 허나 석가모니 부처님의 정진력으로 인하여 미륵부처님보다 빠르게, 석존께서는 이 오탁악세에서 성불을 하신 것이다. 그럼으로 우리가 불교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석가모니부처님의 정진력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으로 우리는 이 같은 석가모니부처님의 정진을 본받아야 할 것이다. 굳세게 쉬지 않고 정진하여 최속원만하게 응공 정변지 무상사 조어장부 일체지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마음에 관한 고찰] 모든 일의 근본은 마음이다 - 법구경 1,2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