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바이정행법문경(優婆夷淨行法門經) 상권 실역인명(失譯人名) 김철수 번역 1. 수행품(修行品)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舍衛國) 미가라부인[彌伽羅母]의 불바라(弗婆羅) 동산에 있는 환희전(歡喜殿) 안에 계셨다. 이때 비사가모(毘舍佉母)와 1,500명의 청신(淸信) 우바이들이 부처님 계신 곳으로 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 숙여 예를 올리고 물러가 한쪽에 머물렀다. 그때 부처님께서 비사가에게 말씀하셨다. “무엇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찾아왔는가?” 비사가모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이전에 지극히 깊어 이해하기 어려운 위없는 법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하신 것을 이름하여 우바이정행(優婆夷淨行)이라 한다는 것을 이미 들었습니다. 오직 바라건대 세존이시여,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