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957

우바이정행법문경(優婆夷淨行法門經) 상권

우바이정행법문경(優婆夷淨行法門經) 상권 실역인명(失譯人名) 김철수 번역 1. 수행품(修行品)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舍衛國) 미가라부인[彌伽羅母]의 불바라(弗婆羅) 동산에 있는 환희전(歡喜殿) 안에 계셨다. 이때 비사가모(毘舍佉母)와 1,500명의 청신(淸信) 우바이들이 부처님 계신 곳으로 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 숙여 예를 올리고 물러가 한쪽에 머물렀다. 그때 부처님께서 비사가에게 말씀하셨다. “무엇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찾아왔는가?” 비사가모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이전에 지극히 깊어 이해하기 어려운 위없는 법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하신 것을 이름하여 우바이정행(優婆夷淨行)이라 한다는 것을 이미 들었습니다. 오직 바라건대 세존이시여,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

아난칠몽경(阿難七夢經)

아난칠몽경(阿難七夢經) 동진(東晉) 천축(天竺) 축담무란(竺曇無蘭) 한역 권영대 번역 아난(阿難)이 사위국(舍衛國)에 있을 때에 일곱 가지 꿈을 가지고 와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첫째는 물이 고인 땅에서 불꽃이 하늘에 닿은 것이요, 둘째는 해와 달이 없어지고 별들도 없어진 것이요, 셋째는 출가한 비구가 굴러서 더러운 구덩이에 빠졌는데 재가한 속인이 머리에 올라타고 나오는 것이요, 넷째는 돼지 떼들이 와서 전단향 숲을 치받고 괴이하게 여기는 것이요, 다섯째는 머리에 수미산을 이었는데 무겁지 아니한 것이요, 여섯째는 큰 코끼리가 작은 코끼리를 버리는 것이요, 일곱째는 화살(華撒)이라는 사자 왕이 머리에 일곱 개의 털이 났는데, 그가 죽어서 땅에 있으니 모든 짐승들이 보고는 두려워하다가 나중에 그 몸뚱이에서 벌..

아귀보응경(餓鬼報應經)

아귀보응경(餓鬼報應經) 실역인명(失譯人名) 『東晉錄』에 부록 김성구 번역 존자(尊者) 대목건련(大目犍連)은 기사굴산(耆闍崛山)에서부터 부처님을 따라 항하(恒河) 물가에 이르니, 갖가지 아귀가 심히 많은데, 받는 죄가 각기 다른 것을 보았다. 그들은 존자 목건련을 보고, 모두가 공경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와서 인연에 대해 물었다.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항상 머리가 아파 고통스러우니, 무슨 죄로 그렇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목건련이 대답하였다. “네가 본래 사람이었을 때 참지 못하고 중생의 머리를 때렸기 때문에 지금 화보(花報)를 받았거니와 과보로 지옥으로 갈 것이니라.” 또 한 아귀가 물었다. “저는 항상 종기를 앓는데 무슨 죄 때문입니까?” 목건련이 대답하였다. “네가 사람이었을 때 사랑하는 마음이..

본래의 성품에는 아무런 차별이 없습니다.

있고 없는 것은 한 뿌리에서 나온 것이며 옳고 그른 것도 한 성질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잘생긴 사람이나 못생긴 사람이나 본래의 성품에는 아무런 차별이 없습니다. 다만 하나인 성품이 인연에 따라 각각의 고유한 모습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그 겉모습이 다를 뿐입니다. 어느 누구도 함부로 대하고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함께 가자고 안아주고 부축하는 것이 불교의 정신입니다. -신심명(信心銘)- #불교명언 마음의 등불 어플리케이션

불교 2024.03.07

새길 경구들

나쁜 짓 한 사람은 어딜 가도 괴롭고, 착하게 하는 이는 어딜 가도 즐겁다. [붓다] 어떤 사람에게든 어떤 상황에서든 화 내지 마라. 네가 굳이 반응하지 않는다면 그것들은 그저 무기력할 뿐이다. [석가모니] 탐욕, 성냄, 어리석음의 삼독 번뇌를 제거하는 방법을 말씀한 부처님의 법문은 구원의 가르침이니 이를 따르는 이는 선하고 복된 삶을 누린다. [별역잡아함경] 이기고도 지는 수 있고, 지고도 이기는 수가 있다. [불경] 악한 일은 자기를 괴롭히나 행하기 쉬우며, 착한 일은 자기를 편안하게 해 주지만 행하기가 어렵다. [법구경] 감정이란 것은 그저 잠시 들르는 방문자일 뿐이다. 그냥 왔다 가버리도록 내버려 두어라. [석가모니] 화를 담아두는 것은 독을 마시고 상대방이 죽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다. [석가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