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955

폐마시목련경(弊魔試目連經)

폐마시목련경(弊魔試目連經) -일명 마요란경(魔繞亂經)이라고도 한다.- 오(吳) 월지국(月支國) 거사 지겸(支謙) 한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분기국(焚祇國) 묘화산(妙華山) 공구(恐懼) 부락 사슴 동산에 계셨다. 그 때에 현자(賢者) 대목건련(大目乾連)은 어둔 밤에 거닐다가 평탄한 길을 거닐어 돌아왔다. 그 때에 악마는 부처님 계신 곳에 나아가 스스로 철경(徹景)으로 화(化)해 목건련의 뱃속으로 들어갔다. 현자 대목건련은 다음과 같이 생각하였다. ‘내 배는 무엇 때문에 우레 소리를 내며, 마치 주린 사람이 무거운 짐을 진 것 같은가. 나는 방에 들어가 삼매(三昧)에 바로 들어 그 원인을 관찰하리라.’ 그리고는 곧 방에 들어가 삼매에 들어 그 몸을 관(觀)하였다. 그리하여 악마가 철..

팔명보밀다라니경(八名普密陁羅尼經)

팔명보밀다라니경(八名普密陁羅尼經) 대당(大唐) 삼장 현장(玄奘) 한역 주호찬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에 박가범(薄伽梵 : 세존)께서 실라벌성(室羅筏城)의 서다림(誓多林)에 있는 급고독원(給孤獨園)에서 대필추(大苾蒭) 대중 1,250명과 함께 계셨다. 그리고 그곳에는 한량없고 셀 수 없이 많은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과 여러 천인(天人)ㆍ아소락(阿素洛) 등 이류(異類)의 대중들이 앞뒤에서 부처님을 에워싸고 있었다. 그때에 세존께서 금강수보살(金剛手菩薩)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네가 받아 지니고 있는 여러 상명주(上明呪)들은 신용(神用)이 위엄이 있고 용맹스러우나 공업(功業)을 이루기 어렵고, 비록 나중에는 이익이 되나 처음에는 잠깐 손해가 되기도 하느니라. 이제 팔명보밀신주(八名普密神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