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전 우학스님 빠른 금강경을 한번식 듣고잤는데 어제는 조금 듣다가 그냥 잠들어버렸다. 원래는 삼보님께 귀의한뒤 기도할 때처럼 아니 기도로서. 삼귀의한 후 원 세우고 이후 금강경듣고 이후 다시금 원 세우고 보궐진언 보회향진언 외우고 삼귀의하고 끝냈었다.
근데 어제 그냥 잠드니 밤중 마장이 치성했다.
내가 업이 많나보다.
내가 다니는 절 주지스님께서 산들 중 화기가 많은 산이 있다고 그런산에서는 기도를 많이 해야된다고 안그러면 사건사고가 발생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이를 신중이 친다고 표현한다 하셨다.
결국 일체유심조임을 생각해보면.. 불교교학 공부만 열심히 할게 아니라 수행을 열심히 해야겠다. 그래야 깨달을 수 있으니까.
듣는것은 필연적으로 사유하고 수행해야하는 두 단계를 더 거쳐야만 깨달을 수 있지만
수행하는자는 전 두 단계도 이미 거친것이기에 전자보다 빨리 깨달을 수 있다.
이는 월도스님의 가르침이다.
그러고보면 돌아보니 자기전 금강경독송 1회를 기도로서 들으며 위의 방식대로 기도하고 자고, 깨서는 기도를 한시간식 할 때는 간당간당 하루를 어찌어찌 넘겼었다.
근데 중간에 추가적으로 기도를 해주거나 금강경을 자기전 2독을 듣고자면 그런 날은 편안했다.
이 돌아봄으로 알았다. 아! 수행을 해줘야 하는구나! 듣기만해서는 성불이 멀다. 수행을 해줘야 듣기만하는 것보다 성불이 빠르다. 사유하고 수행하는 과정. 문사수가 모두 이뤄져야한다.
믿음도 중요하다. 신해행증이니 말이다.
앞으론 자기전 금강경을 2독식은 듣고 자야겠다..
(그리고 업장이 많이 차올랐을때는 금강경을 1독 들을때 잘 들리지도않고 잡념이 많이 생기고 거기 주의가 자꾸 가게되고 금강경내용이 이해도 안되고 그렇다. 교리적으로 지식차원에선 어느정도 대충은 이해를 한다고 스스로 자부하는데도 그렇다. 이는 교만같다 써놓고보니. 자만하지 말아야지. 난 너무나 어리석다. 이 말은 맞는 것 같다. 현재로선 그렇단거다. 열심히 수행정진하면 미래에는 성불할 것이리라. 어쨌든 업장이 많이 차올랐음 금강경 1독 들을땐 이해도안가고 2독부근에서야 금강경이 눈에 처음 1독 들을때보단 잘 들리고 보이고 이해된다. 보고 들으면서 말이다. 오늘 새벽에 업장때문에 잠에서 깼다. 깬뒤 입을행구고 따뜻한 물한잔 마시고 금강경을 들었다. 이는 그러면서 경험한 이야기다. 우학스님같은 큰스님이 하루에 기도 2시간식은 해야지 업장소멸이 된다고 말씀하시는데는 다 이유가 있구나. 이를 느꼈다. 법륜스님께서는 내가 아직 공부가 익지 않아서 지혜가 밝아지지 않아 어리석더라도 이미 닦아서 지혜가 밝은 스님들의 가르침(즉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면 이익을 얻게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이 가르침 다른 큰스님께도 똑같이 들은 가르침이기도 하다. 그러니 내가 지혜가 없다면 부처님 가르침 스님들 가르침이 자리이타라는 이치에 부합되기만 한다면 그대로 100프로 믿고 따르면 좋겠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결론은 이렇다. 하루에 두시간가량은 수행을 하면 좋을 것 같다. (한번에 몰아서 하기가 힘들면 조금식 분산해서라도 하면 좋을 것 같다. 이 편이 어쩌면 집중력이 더 높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업보중생이다. 업장이 두텁다. 그러나 보리심 발하려 노력하고 공성 체득하려 노력하며 계속해서 공부하고 수행해 나간다면 언젠가 나와 내 가족 친척 조상님들 그리고 이 법계 온누리에 진정한 이로움 줄 수 있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교리 공부와 수행. 둘다 중요하다.
그러나 둘 중 더 중요한건 수행이다.
팔만대장경을 다 듣기만 하는 것보다는
한구절일지라도 듣고 꾸준하게 실천하는게 진정으로 이익을 가져다주니깐.
실천이 중요하다.
수행이 중요하다.
실천이 곧 수행일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수행정진의 정점에 위치하신 분이시다. 본래라면 우리는 석가부처님과 불교를 이번 세상(삶)에선 만나지 못했어야 한다. 왜냐하면 석존께서의 성불은 미륵부처님의 다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석가모니부처님의 정진으로 인해 미륵부처님보다 성불의 시기가 빨라질 수 있었다. 그래서 석존께서는 이 사바세계에 탄생하시어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를 설하셨고 부처님이 되셔서 법을 설하신 것이다. 이로서 불교가 탄생한 것이고 오늘날 우리가 불교를 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 내 목표도 자리이타. 상구보리 하화중생이니. 그리고 불자들의 공부와 수행이란 부처님을 본받는 것이니. 나도 석가모니 부처님을 본받아야겠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보고 듣기만 할 것이 아니라 공부한 내용을 실천해야겠다. 실천이 곧 수행이다.
해서 수행정진의 대가이신 석가모니부처님의 그 정진력을 본받아야겠다고 마음을 먹는 것이 본래라면 일겁의 시간을 더 머물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무여열반에 드심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펼치신 부처님 가르침의 본 뜻을 바르게 이해한 것이 아니겠는가 생각된다.
부처님은 일체지자시다. 그리고 부처님은 대자대비심을 가지고 계신다. 그럼으로 이 같은 부처님의 가르침은 실은 멀리 봤을 때(중생 소견으로는 짐작이 안될만큼) 이 가르침이 세상에 가장 이익이 되기 때문에 이 같은 가르침을 펼치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 맞을 것이다. 나는 그리 생각된다.
제자들이 무상함을 뼈저리게 느껴서 발심정진하게끔 해주신 부처님의 참된 자비의 발로가 이 가르침이었으리라.
이 가르침은 곰이 자식에게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과 같은 가르침이었으리라.
진정 제자들을 생각한 부처님께서 보다 큰 자리이타가 무엇인지 판단하신 끝에 내리신 부처님의 결정.
이 같은 선택이 보다 많은 부처님을 세상에 탄생시키게 될 것이라고 부처님께서는 내다보시고 이 같은 가르침을 펼치신 것일 것이다. 나는 그리 생각한다.
+
석가모니 부처님의 정진에 대하여 검색하다보니 다음과 같은 법문을 발견할 수도 있었다. 엄청난 내용이다......
제바달다는 佛戒(불계)를
석가모니 부처님보다 먼저 알고 있었으나
이를 실천하지 않아
장님이 촛불을 든 것처럼
자신의 앞길을 밝히지 못했을 뿐 아니라
남에게도 이익을 주지 못했지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제바달다에게서
모공마다 침을 꼿는 고통을 대가로
불계를 듣고 이를 열심히 수행한 결과
부처가 되어 중생을 구제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seoho0724/223116070180
정진바라밀
일체는 무아, 공, 중도이다 왜? 나와 세계의 실상은 연기법이니까 네가 믿든 안믿든 진리이니까 실천하고 ...
blog.naver.com
'불교와 인문 북리뷰 블로그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무리 공학이 발전한다고 해도 결국은 꿈속의 일이라네 (0) | 2025.02.23 |
---|---|
마음속에 불안이 있다면 움직이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수념처수행 하는게 상책입니다. (불인북블 칼럼) (0) | 2025.02.23 |
이해하면 괴로움이 없다. (0) | 2025.02.23 |
인과법을 알게되고 업과 과보를 알게되고 불교를 배우니 일분일초도 헛으로 쓰기 싫어졌다. (0) | 2025.02.23 |
층간소음 대처법 (0) | 2025.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