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계중 제1계는 불살생 계이다.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지 말라. 이 계의 뜻은 불교의 생명존중사상을 내포한다. 모든 중생은 불성을 갖고 있으며, 모든 생명을 가진 존재는 고통과 죽음을 싫어하고 살고싶어 하기에. 내가 그렇듯 다른 생명역시 그런것을 나로 미루어 보아서 알고, 다른 생명의 고통과 괴로움에 공감하여 연민하고 그 다른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것이 불교의 불살생계이다. 불교를 배우는 목적은 상구보리 하화중생. 즉, 자리이타이다. 나와 남 모두를 이롭게 하고자(=살리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물고기도 개미도 바퀴벌레도 모기도 죽여서는 안되는 것인가. 이 어려운 질문에 청운스님의 답변은 다음과 같다. 살생을 하면 과보는 반듯이 따른다. 이 과보가 싫다면 살생하지 않으면 되고 과보를 감수하고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