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수행 연구

🌟기복에 관하여 + 관음기도에 대한 문답 <김성철 교수님>🌟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5. 8. 24. 13:55

기복에 관하여 <김성철 교수님>

불교 신행을 위해 복력의 뒷받침은 중요합니다. 따라서 복이 아쉬울 경우 기복의 기도를 올려야 합니다. 기복의 기도를 올릴 때 절, 독경, 시주 등의 작복이 함께 합니다.

기복만 해선 안 되겠지만, 박복하면 기복을 하고, 작복을 하고, 득복을 해야 합니다.

한 가지 더, 재미있는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전자전기공학 전공하신 교수님께 여쭈어 보니 그럴 수 있다고 수긍하신 내용입니다.)

불교의 기도법은 이웃 종교의 기도와 다릅니다. 기도 중에 관세음보살을 염하든지, 108배를 하든지 불교 기도법의 공통점은 같은 동작을 '되풀이'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 몸에는 뉴런이라는 신경망이 그물처럼 퍼져 있는데, 우리가 말을 하거나, 몸을 움직이는 것은 그런 신경망에 전기가 흘러서 근육을 수축시키기 때문입니다. 어떤 생각을 떠올리는 것 역시 뇌 속의 뉴런에서 일어나는 전기현상입니다. 그런데 관세음보살을 소리내어 외치든, 마음 속에서 염하든, 몸을 구부리며 절을 하든, 불자들이 기도할 때 같은 행위를 되풀이 합니다. 그 때 해당 근육을 수축시키기 위해서 우리 몸의 신경망에 일정한 패턴의 전기가 흐를 텐데, 되풀이 기도를 통해 그런 전기의 흐름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때, 전파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전파의 종류를 얘기할 때 싸이클이나, 헤르츠라는 단위를 사용합니다. 1초 동안 몇 번 되풀이 되었는가를 수치로 나타낸 겁니다. 진동(되풀이) 회수의 대소에 따라서 장파, 단파, 초단파, 극초단파 등 다양한 전자파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불자들이 염불이나 절을 되풀이하게 되면, '장파'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잡념 없이 되풀이 할 경우, 그 파동이 균일하기에 전파의 힘이 강력할 겁니다. 초단파는 직진을 하기에 장벽을 만나면 반사되는데, 장파의 경우는 굴곡과 장벽이 있어도 사이사이 파고 들어서 널리 전달된다고 합니다.

불교의 기도법이 '되풀이 방식'으로 정착된 것은, 그 효험이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되풀이 되는 전기의 흐름은 전자기파를 발생시키고, 전자기파는 허공으로 퍼져나가 불보살님께 전달됩니다. 법당에서 기복의 기도를 올리고자 하는 분들은 먼저 일념으로 관세음보살과 같은 불보살님의 명호를 여러 차례 되풀이 하든지, 일념으로 여러 차례 절을 올린 다음에, 끝에 가서 마음 속에서 원하는 바를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전자기파의 발생원리에 비추어 볼 때, 먼저 염불이나 절을 되풀이 하여 불보살님을 모셔 온 후, 기도 마무리에서 시주물을 올리고 발원을 떠올리는 게 합당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자기파는 전파라고도 하는데, 전기장이 발생하면 자기장이 생기고, 그렇게 생긴 자기장 때문에 다시 제2의 전기장이 생기고, 또다시 그런 제2의 전기장 때문에 제2의 자기장이 생기는 방식으로 전기장과 자기장의 교차가 순식간에 일어나면서 허공을 통해 전파된다고 합니다. 빛도 전자기파이 일종입니다.)


관음기도에 대한 문답 <김성철 교수님>

불교의 기도가 독특한 점은 “같은 행동이나 말을 되풀이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관세음보살 기도를 할 때에는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이라고 하면서 관세음보살님의 명호를 되풀이하기도 하고,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이라고 하면서 관세음보살 육자진언(六字眞言)을 되풀이하기도 합니다. 또 참회기도를 할 때에는 불단 앞에서 티벳불교 방식의 오체투지 또는 동아시아 방식의 절을 수백 번, 수천 번 되풀이합니다. 이런 불교적 기도는 그 효험이 엄청나다고 하는데, 그 이유에 대한 제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경생리학 이론에 비추어 볼 때, 우리의 인지(認知)와 사유(思惟)와 행동은 모두 전기현상입니다. 눈이나 귀와 같은 감각기관에서 발생한 전기신호가 구심성 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되면, 대뇌피질의 시각중추나 청각중추에 회로를 형성하면서 무엇이 보이고 들리는 일이 일어납니다. 또 대뇌의 운동중추에서 발생한 전기가 원심성신경을 통해 얼굴이나 사지의 근육으로 전달되면 말을 하거나 손발이 움직입니다.

불단 앞에서 관세음보살님의 명호를 부르거나 사지를 굽혀서 절을 올리는 기도를 할 때에도 우리 몸의 신경망에서 전기신호가 흐를 겁니다. 그런데 전기통신공학 이론에 의하면, “같은 패턴의 전기신호가 되풀이해서 전선을 흐르게 되면 전자기파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1초 동안에 몇 번 되풀이했는가에 따라서 그 전파(전자기파)의 주파수(사이클 또는 헤르츠)가 특정됩니다. (가설이긴 하지만 전자기파 이론에 의하면, 되풀이하는 전기의 흐름은 자기장을 형성하고, 그 자기장이 다시 전기의 흐름을 만드는 과정이 계속해서 급속히 일어나기에 전파가 허공으로 퍼진다고 합니다.)

오래 전에 전기통신공학을 전공하신 모 교수님께 “불교에서 기도를 할 때 ‘말이나 몸으로 하는 행동의 되풀이’에서 전파가 발생할 수 있는지?”라고 여쭈어 보니까 가능하다고 하면서 파장이 긴 장파(長波)가 발생할 거라고 대답하시더군요. 장파는 후미진 곳까지 구석구석 전달되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어떤 분이 관세음보살님의 명호를 되풀이해서 부르든지, 불단 앞에서 되풀이해서 절을 올리는 방식의 기도를 할 경우, 그 분이 기도를 하면서 품고 있던 발원과 다짐 등이 마치 전파와 같이 사방의 모든 곳으로 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생명체를 가엾이 여기는 영적 존재,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제3의 방식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영적인 존재가 계시다면, 그렇게 기도하는 분의 지극한 마음에 감응하여 그 분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