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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보물이 있다는 소문은 들은 맹인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이 보이지 않으니 찾아갈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눈뜬 사람이 보물 있는 창고에다 한쪽 끈을 매어두고, 또 한쪽 끈을 맹인에게 쥐어주면서 다른 생각일랑 하지 말고 이 줄만 잡고 따라가 보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맹인이 줄을 잡고 차츰차츰 따라가 보니까 정말로 보물창고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중생들이 무한한 복덕과 지혜에 다가갈 줄을 모르니까, 의상(義相) 스님께서 이렇게 법성게를 지어서 맹인이 보물창고를 찾아가듯이 화엄의 도리를 일깨워 주고자 하는 뜻에서 지어 놓은 게송이 바로 법성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지 우리 중생들이 따라가면서 때로는 의심하기도 하고 쉬기도 하고, 다른 길을 기웃거리기도 하기 때문에 도착이 늦을 따름인 것입니다.
- 위 글 내용 중 -
기왕 밧줄을 잡았으니 쉬지 않아야 겠습니다.
- 위 글을 읽은 뒤 얻은 교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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