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경계를 함께 잊어야 참된 법이다. 범부는 경계를 취하고 도를 닦는 사람은 마음을 취하나니, 마음과 경계를 함께 잊어야만 참된 법이다. 경계를 잊기는 오히려 쉬우나 마음을 잊기는 매우 어렵다. 사람들이 마음을 감히 잊어버리지 못하는 까닭은 공에 떨어져 부여잡을 바가 없을까 두려워서인데, 이는 공이 본래 공이랄 것도 없고 오로지 한결같은 참된 법계임을 몰라서 그런 것이다.
<황벽선사 전심법요중>
불교 명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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