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모든 일에 앞선다. 마음이 가면 몸이 따라간다. 하지만 마음과 몸은 불이(둘이 아님)이다. 그럼으로 마음과 몸은 하나이다. 그럼으로 몸이 가면 마음이 따라갈 때도 있다. 마음이 바르면 몸의 자세도 곧고 바라지고 몸이 바르고 곧은 자세를 취해서 걷고 앉는다면 마음도 바라질 것이다. 반대로 마음이 삿되면 몸도 삿되 질것이오, 마음에 탐진치 삼독심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았는데(즉 적멸(=열반)에 들지 않았는데) 삿된 몸의 행위를 하면 마음에서도 줄어들어 있는 불씨가 큰 불로 번질 것이다. 불씨가 화재로 발전하는 것이다. (현실에서도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등의 불씨가 산불을 일으키듯, 마음에 탐욕이나 분노의 불길이 일어나면 마음속 잘 자라던 나무들(=공덕들)이 무두 타버릴 것이다. 조심하자.) 그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