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당시 외도스승들은 갖가지 견해를 말했습니다. 수 많은 견해 중에서도 최악의 견해가 단멸론입니다. 영원론은 그래도 낫습니다. 영혼을 믿지만 유익한 업을 지으면 하늘나라에 태어난다는 견해를 말합니다. 그러나 단멸론은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살 필요가 없습니다. 오계를 지킬 필요도 없고 십선행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런 범주에 해당하는 견해가 무작론(akiriyā-diṭṭhi), 무인론(ahetuka-diṭṭhi), 단멸론(antthika-diṭṭhi)입니다. 부처님은 무작론 등 세 가지 견해에 대하여 오역죄와 같은 범주로 보았습니다. 부모와 아라한을 살해하거나, 부처님에게 상해 하는 것, 승단분열에 대하여 한 우주기 동안 지옥고를 받을 정도로 ‘무거운 업(重業)’이라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