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현상계는 허공의 맹그로브나무 숲이고 허공의 나무 한그루다. (나는 없다. 일체유위법에는 자아라 할만한 실체는 없고 일체유위법에 있는 것은 인연에 의존해 변화하는 현상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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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삼라만상은 각기 독립적으로 존재하는것 같아도
실상은 모두 하나의 진여에서 일어난 꿈같은 현상들이고
그 현상과 현상 각각은 모두 연관성이 있고 상의성이 있다. 이런 이치에서 팔십억인구나 지구상 모든 동식물은 결국 한뿌리와 기둥서 분화된 나뭇가지에 붙어있는 나뭇잎과 갔고, 맹그르브나무숲과 같다. 중요한건 그 나무나 맹그로브나무숲은 실재하는게 아닌 허공의 꽃 아니 허공의 나무요 허공의 맹그로브나무숲이라는 것이다.
즉 가짜라는것이다. 실체가 없으니, 무자성이니 말이다.
그러니 형상을 나라고 너라고 착각하지말자. 나라거나 너라고 이름붙일만한 것은 없으니.
결국 현상계는 여러개의 허공의 꽃들이 아닌
하나의 허공의 꽃이 있고
그 허공의 꽃은 꽃이라할 자성이 없이 꿈같은 현상으로 일시적으로 나타날 뿐이니
이름붙일 이름없는 현상이고,
그걸 단지 꿈이요 환상이요 허공의 꽃이라 할 따름이다.
그러니 가짜에 속아서
돈, 육체적 힘, 사회적 지위, 높고 낮음 등을 따지고 실체시하며 비교하고 시기질투하고 경쟁하지 않으련다.
그런 오욕락에 해당되는 일시적인 것들은 죄다 꿈이고 환상이고 사실 이름붙일만한 것도 없는 헛깨비일 뿐이니깐.
나는 그런 잔가지에 집착(취착)하지 않고
나무줄기를 쭉 타고내려가서
이 허공의 나무를 뿌리채 뽑아버리련다.(나뭇잎 내지 가지만보면 나뭇잎고 나뭇잎, 이가지와 저가지는 분리되있고 독립적으로 존재하는것 같지만 실상 하나의 나무일 뿐이고 모두 연결되어있을 따름이다. 그리고 그 한그루 나무에는 나무라 이름붙일만한 실체가 없다. 그래서 허공의 꽃이요 허공의 나무라 하는것이다.)
나는 그런 자잘한 맹그로브나무 한그루에 집착(취착)하지 않고
쭉 그 줄기를 타고내려가서
맹그로브나무 숲 아니 하나의 맹그로브나무를 쫙 뽑아버리련다.(맹그로브나무숲은 사실 숲이 아닌 하나의 맹그로브나무일 뿐이다. 왜냐하면 뿌리끼리 다 연결되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맹그로브나무라 할만한 실체는 없다. 그래서 허공의 맹그로브나무라 한것이다. 꿈이나 환상과 다를바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실체는 없지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있다. 꿈이고 환상일 따름인 것이다.)
해서 내 반드시 공을 체득하리라.
그러니 실체시 하고 집착하지 않으리라.
나도 원수도.
그리고 가족들마저도 무실무허함을 관하고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하리라. 해서 이 사실을 잊지않도록 끊임없이 공 무자성 제법무아를 쇠뇌하리라.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쇠뇌하리라. 괴로움이 일어날 때마다 심신이 고통스러울때마다 증오가 복수심이 뜨거운 화가 음욕이 탐심이 시기심 질투심이 불안과 두려움이 치성하게 일어날때마다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나는 없다고 쇠뇌하고 새기고 또 새기리라. 계속해서 그렇게 되새기리라. 계속해서 새기고 또 새기리라. (나는 없다고, 또 화날때는 원수가 없다고, 음욕이 일 때면 여자란 없다고 새기리라. 단지 연기하는 현상만이 있을 따름인 것이다. 고로 무실무허다. 나나 상대라 할만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자아, 개체는 없다. 인연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현상만이, 인연의 일만이 있을 따름인 것이다. 나라 할 것이 없으니 내 일도 엄밀하게는 없는 것이다. 그러니 괴로울 때는 끊임없이 나는 없다고 되새기고 스스로를 쇠뇌해야겠다. 실체시하게되는 대상에 대해서도 실체가 없는 현상일 따름이라고 꿈같고 환상같은 헛깨비고 가짜일 따름이라고 실체는 없고 현상만이 있는 것이라고 그리고 나는 없다고 끊임없이 되새기고 또 되새기며 스스로를 쇠뇌해야겠다.)
(+수행적으로 봤을 때 그렇다는거다. 이를 알아서 단멸론에 빠지지 않길 바란다. 내가 없다는 것은 실체 즉 자성이 없다는것이지 현상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우리는 실체는 없지만 현상적으로는 존재하는 것이다. 중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이 같이 공이 중도적인걸 모르고 단멸론에 빠져서 반사회적인 행동을 마구하다가는 현실에선 감빵가고 내세엔 삼악도에 태어나서 불구덩이속에서 수십 수백만년 이상식 비명을 지르면서 허우적거리는 처지가 되거나 빙하속에서 기절하지도 못하고 동상이 걸려 죽었다 살아나기를 반복하면서 끊임없이 수백 수천만년 이상 계속 고통받으며 같혀있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수행자는 기본적으로 오계 십선계등의 계를 잘 지키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뒤에서야 반야 공을 똑바르게 알고 체득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고 말이다. 그리고 반야 공을 제대로 체득하고 나면 삼독심이 없고 자비심이 넘쳐흘러서 이로 인해 자리이타적인 삶을 살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수다원과만 얻어도 오계를 범하지 않는다고 하니 말이다.)
해서 마침내 탐심 진심 치심 등에 끄달리지 않게되리라. 다시말해서 더이상 마라에게 조정당하지 않으리라.
내 마라를 기필코 이겨내서
공을 깨치고 제법무아를 체득하고 불이중도를 체득하여서 허공의 나무를 뿌리까지 뽑아내어 버리리라.
해서 더이상 두번째 화살을 맞지 않으리라.
그럼으로 나는 고작 나무의 잔가지에 실체시하여서 그걸 탐하거나 그거에 성내는등 집착해 내 수행의 길을 보살도를 멈추지 않으리라.
빨리 걸으면 주변이 신경쓰이지 않으니
공관 무자성관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하면서 빠르게 바쁘게 부지런하게 걸어야겠다.
빠르게달리는 차에는 잡상인이 다가오지 못한다.
그렇게 난 일로정진해서
공을 체득하고 불이법을 체득하고
무상정등정각을 성취하고 무상사 조어장부가 되어서 나 스스로와 내 금생 부모님과 가족 친척 조상님들 모두에게 진정으로 큰 이익을 주리라. 진정한, 내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자리이타 자각각타적인 이익을 주리라. (법계에도 마찬가지의 내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이익을 주리라.)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나무 관세음보살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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