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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해지는 5가지 방법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4. 5. 10. 21:40

여러분은 쉴때 뭘하시나요?
게임? 독서? 운동? 유튜브시청? 식사?
등등 여러가지가 있겠는데요,
이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뭘 한다는겁니다.

뭘 하는건 사실 쉬는게 아닙니다.
진짜 휴식은 아무것도 않하는겁니다.

자 이 글을 읽고계신 여러분.
아무것도 하지 말아보십시오.

아, 그전에 허리는 곧게 펴고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누워있거나 허리를 굽히고 있었다면 말이죠. 일어서도 됩니다. 허리만 곧게 펴주세요. 왜냐. 잡념이 많이 일때. 불안하거나 두렵거나 스트레스 받을때. 허리만 곧게 펴주면 잡념이 사라집니다. 정신이 훨씬 깨끗해집니다. 궁굼하면 해보세요. 쉬운거지 않습니까.

해보니 어떠신가요. 사실이죠?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요? 우리 몸과 정신은 둘이 아니라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정신과 몸은 연결되있고, 상호의존적인 관계이고, 결국 정신이 있기에 육체도 있고, 육체가 있기에 느끼고 생각과 감정과 의지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허리를 곧게 펴고,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인간은 그렇습니다.
좋아하는건 가지려하고 싫어하는건 피하려하거나 밀어내려합니다. 아, 거부란 표현이 어울리겠네요. 우리네 중생은 좋아하는건 가지려하고 싫어하는건 거부하려합니다.

자 여기서 좋아하고 싫어하여 가지려하거나 거부하려는 의도가 일어남 이면에 무엇이 있을까요.

판단이 있습니다.

좋다 나쁘다. 이 같은 판단이 있죠.
판단에는 또 뭐가 있을까요.
잘한다 못한다.
선 악. 착하다 악하다 등등.

더 자세하게 들어가자면 이분법적인건 모두 판단입니다.
그리고 언어는 모두 이분법적이죠.

나란 개념을 세우면 나 아닌것이 생기죠.
불이란 개념을 세우기에 불 아닌것이 생기죠.
결국 언어가 판단입니다.
나, 너,이것, 저것 이렇게 정의하는것이 결국 판단이란거죠. 이 판단을 다른말로 해석이라 표현할수도 있고 분별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보통 많이하는 판단 해석 분별은 좋다 싫다는 것이고 말이죠. 이건 좋은것 저건 나쁜것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그럼,

자. 여러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허리를 곧게 펴고 앉거나 섭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말아보세요.
어떤 생각은 좋고
어떤 생각은 싫다고
판단하지 않고
그래서 잡거나 거부하려고도 하지 않고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어봅니다.

자 어떤가요.
편안한가요?

그럼 이제.. 마음을 코에 둬봅니다.

자. 여러분. 호흡이 들어가고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평소 의도적으로 호흡하지 않습니다.
숨은 그냥 들어가고 나갑니다.

이를 그냥 지켜봅니다.
바라봅니다.

주의를 코에 두고
코구멍으로 들어가는 숨 나가는 숨을 바라봅니다.

어떤가요.
숨이 느껴지시나요?

이게 명상입니다.

판단하지 않고 주의를 몸의 한 대상에 두고 감각을 관찰하는것.
이게 명상입니다. 꼭 코끝이 아니어도 상관없어요.

걸을때 발바닥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판단없이 관찰해보는것도 명상이고
불어오는 바람이 몸에 스쳐가는 감각을 판단하지않고 느껴보는것도 명상입니다.
따뜻하거나 뜨거운 햇빛을 쬘때 느껴지는 감각을 판단하지 않고 바라보는것도 명상입니다.

판단하지 않고, 주의를 몸의 한 부분에 두고, 신체의 그 부분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바라보고 관찰하고 이런 감각이 느껴짐을 인식하고 아는것. 바라봄. 알아차림. 이게 명상입니다.

자,

또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몸과마음은 여인숙입니다. 여관입니다.

이 여인숙에는 여러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느낌이란 생각이란 감정이란 종류의 손님들이 말이죠. 개중 내가 싫어하는 손님들이 있습니다. 내가 좋고 나쁨 중 나쁘다고 판단하거나 싫다고 판단하는 손님들입니다.

이런 손님이 올때 일반적으로 중생들은 어떻게할까요?
거부합니다. 싫다고 밀쳐내거나, 안밀쳐지면 피하려합니다. 도망치려합니다. 또는 없애려하기도 합니다. 바퀴벌레나 모기를 만났을때를 생각해보세요. 아 저리가. 꺼져! 밖에선 이렇게 흩칩니다. 아님 잡으려 들죠.
정신의 영역에 속해있는 손님들도 여러분은 이렇게 대하려 합니다.

근데 중요한 사실이 있어요.
정신의 영역에 속해있는
우리네 마음이란 여인숙에 찾아오는 손님들은 우리가 거부하고 피하거나 밀어내거나 쫒아버리려할수록 더 활개를 쳐요.

안나가~
거부하면 안나간다고.

그러니까 이런 손님들을 대하는 지혜로운 방법을 가르쳐 주겠습니다.

그 손님이 화란 손님이든 짜증이란 손님이든 내가 싫어하는 사람에 대한 생각이든 두려워하는 사람에 대한 생각이든 무슨 내용이고 의미건 감정이건 간에, 판단하지 않고 해석하지 않고

환영해주세요.

일반적으론 다들 싫어하는 대상에 대하여 거부를 하는데
지혜는 역설적이야.
환영해주세요. 그리고 친절하게 맞이해주시고 대해주세요.

그리고!

함께 있어주세요.

그러면 오히려, 도리어, 그 손님들은 곧있으면 떠나갑니다.

함께하라.

함께 있어주세요.

굳이 그런 감정을 받아들이려 할 필요 없습니다. 이미 받아들여지고 있으니까요.
아무리 거부하려해도 이미 여러분이 화나고 슬프고 괴롭고 불편하고 짜증나고 잡념이 인다는 것은 이미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거에요.

피하고싶어서 일부러 딴걸 생각하려하고 좋아하는걸 하려 하지도 마세요. 즉 외면하지 말란겁니다. 스트레스받으면 먹는걸로 푸는 이 게임으로 푸는 이 있어. 그건 어리석은겁니다. 외면하고 피하지 말고 직면하세요. 똑바로! 직시해주세요.

이미 참된 나. 여인숙의 주인인 나. 손님이 왔음을 아는 나는 그 손님이 내 마음의 집인 여인숙에 찾아온걸 알고있습니다. 알고있다는 말인 즉슨, 이미 알아차려지고 있단겁니다.

고로 억지로 의도를 내서 알아차리려고 하거나 받아들이려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바라봐 주세요. 아 화가 찾아왔구나. 아 이런 생각이 드는구나. 그냥 바라보는겁니다. 그리고, 판단하지않고 함께해주세요.

그게 나쁜거라 생각하면 없애고 싶어져요. 근데 내가 의도를 내서 없애는건 불가능해요. 단지 판단하지 않고 바라봐주고 함께있어주세요.

한가지 팁. 스트레스받으면 두통일죠? 배가 아플수도 있어요. 불안하면 가슴이 두근거리죠? 감정과 몸이 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신과 육신시 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연결되있고 의존해있기 때문에. 결국 그 실상을 보면 몸과 마음은 둘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를 불이라고 합니다. 아니불자에 두 이자를 써서.

그러면, 여러분

제가 몇가지 가르쳐 드렸어요.

첫째 허리 곧게펴라.
둘째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판단하지 말아라. 뭘 하려하지 말아라. 쉬어라. 아무것도 하지 말아봐라.
셋째 판단하지 않고 마음을 코에 둬봐라. 원래 숨은 의도하지 않고 쉰다. 마음을 코에 두고 들어가고 나가는 숨을 바라봐보라. 지켜보라. 관찰해보라.
넷째 내 심신이란 여인숙을 찾아온 손님들을 거부하지 마라. 어짜피 거부도 안된다. 환영해줘라. 판단없이 바라봐줘라. 알아차리고 바라보는 그 놈이 참된 나다. 생각 감정등은 진짜 내가 아니다. 손님이다. 왔다가는 이들. 객이다. 손님이다. 그러니 판단없이 바라봐주고, 함께있어주라. 함께 있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심신이 둘이 아니라 했죠? 서로가 서로에게 의존해서 존재한다고 예기했죠? 연결되있다고 했죠? 그래서 정신이 괴로우면 몸에도 증상이 나타납니다. 역으로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정신도 영향을 받고, 또한 몸이 건강하면 정신도 건강합니다. 운동하는 사람의 뇌가 집중력이 더 좋고 학습효과도 더 좋다는 연구결과도 이미 증명이 되있잖아요?

고로 다섯번째 방법은, 스트레스받거나 불안하거나 두려울때 몸에 특정 부위에 뭔가 막히거나 답답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부위에 손을 그냥 얹어만 주세요.

괜찮습니다. 괜찮다고 예기도 스스로에게 해주세요.

이외에도 심리학에선 이런게 있더라고요. 나비포옹. 또 NFT라 해서 혈자리를 쳐주며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이렇게 예기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 이 방법들을 사용해지면 마음이 편안해 지실 수 있을겁니다.


(이 방법들은

불교명상(MBSR,마음챙김 명상), 시인 루미의 여인숙 시,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사이트의 생활수행법문을 비롯한 여러 법상스님의 법문들을 공부한 뒤 알게 된 것입니다. 참고가 되시리라 생각해 함께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