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55

법륜스님이 설명해주시는 오분향례의 계향

오늘은 스님이 예불문의 첫 문장인 오분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예불문(禮佛文)이란 무슨 뜻일까요? ‘예(禮)’에는 ‘절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부처님을 공경해서 항상 아침저녁으로 엎드려 절을 하는 것, 이것을 예불이라고 해요. 현재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하고 있는 예불문은 다섯 가지 향을 부처님께 올리면서 예불을 한다 해서 ‘오분법신향(五分法身香) 예불문’이라 하기도 하고, 일곱 번 절한다고 해서 ‘칠정례(七頂禮) 예불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일곱 번 머리를 조아려 절을 하면서 부처님을 공경한다는 뜻이에요. 수행자가 올려야 할 다섯 가지 공양 예불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戒香 定香 慧香 解脫香 解脫知見香)’ 수행자가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은 향도 아니고..

불교 2021.11.27

생각이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사는 법

우리는 상대가 나에게 순종하길 바라지만 그러면 마음이 교만해집니다. 주위 사람들이 항상 "네, 네."하니까 자신이 다 옳다고 착각하는 거지요. 이렇게 자기 뜻에 맞는 사람들하고만 살면 패거리가 되고, 이런 교만은 결국 인간을 불행하게 만듭니다. 깨달은 사람은 자기주장을 내세우고 뽐내는 것이 어리석은 행위라는 것을 압니다. 의견을 내더라도 옳다 그르다 시비하지 않고 그냥 무심하게 주고받을 뿐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로써 원림을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각기 다른 나무가 아름다운 숲을 이루듯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과 어울려 살면서도 걸림이 없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 법륜 스님 -

카테고리 없음 2021.09.23

몸이 불편해도, 가난해도 행복하게 사는 지혜로운 길

혼자서 외롭게 살다가 둘이 살게 되면 처음엔 좋은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좀 살다보면 상대가 이것저것 간섭해서 귀찮은 게 많아집니다. 그것이 싫어서 이혼을 하면 얼마 간은 속이 시원하고 좋지만 또 조금 지나면 외로워져요. 인생은 이러나 저러나 똑같습니다. 갈등과 괴로움 없이 잘 사는 길은 아주 간단합니다. 남편이라면 아내의 입장에 맞추어주고 아내라면 남편의 입장에 맞추어 주면 양쪽 다 이로운데 자기 이익만 보려고 하기 때문에 힘든 것 입니다. 인생은 괴로우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살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조금만 지혜로우면 몸이 불편해도, 가난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 좋은 길을 두고 왜 괴롭게 삽니까? 행복하게 사십시오. -법륜 스님-

카테고리 없음 2021.09.14

'삿되다'와 '바르다'의 뜻

삿된 것이란 무엇일까요. 철학자 칸트의 표현을 빌리자면 인간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취급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헌법에도 명시되어있듯 인간의 인격은 존엄한 것입니다. 인격 그 자체가 목적인 것입니다. 그 이유만으로 우리가 사람을 바라보고 대할때는 인격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그 상대를 존중해야됩니다. 더 나아가서는 부처님께서 모든 중생에게는 불성이 있다. 라고 하셨듯 우리는 모든 생명, 모든 살아있는 존재들을 불성이 있기에 존중해야 합니다. 개미든. 바퀴벌레든. 강아지든. 참새든. 고양이든. 모든 중생은 윤회하며 이번 생에 잠시 지금의 몸을 받아 태어났을 뿐 언젠가는 다시 사람 몸을 받고 태어나, 석가모니 부처님과 같이 위없는 깨달음을 얻고 부처님이 될수 있는 불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

카테고리 없음 2021.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