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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지 말고 보시하라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4. 11. 13. 13:20

무상정등정각을 이루고자 하는 보살은 마음을 어떻게 머물어야 하는가에 대한 수보리존자의 질문에 부처님께서는 머물지 말고 보시하라고 말씀해주셨다.

나는 이 가르침이 연기법과 무상 무아 아공 법공에 마음을 머물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공에 대해 조금 고찰을 해 보았다.

이것이 있음으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함으로 저것이 생한다.

그 역의 구조도 성립한다.

일체 유위법은 이 같은 연기법에 의하여 형성 소멸되고 있고 없고 한다.

해서 시간적으로도 공간적으로도 독립된 개체적인 고정불변하는 실체따위는 없다.

그럼으로 현실적으로 보자면

모든 사람과 생명체들과 사물들은 연기하기때문에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으로 봐야하고, (그럼으로 고정된 모양이 없다.)

모든 상황과 사건들은 좋고 나쁜 가치나 고정되 있는 의미따위는 없는 것으로 봐야하며,

모든 삼라만상은 정해진 이름이 없는 것으로 봐야 하며,

모든 것은 상호의존적으로 서로간에 연결된 하나의 흐름(인드라망)으로 봐야한다. (그럼으로 색성향미촉법은 별개가 아니라 하나의 연기적 흐름이다. 마치 물이나 허공을 칼로 벨 수 없는 것과 같이 말이다.)

정리하자면 모든 것은 개체적 존재가 아닌 하나의 현상으로 봐야한다.

그럼으로 모든 것은 해석하기에 따라 이름과 의미와 가치가 자신의 세계에 있어서만 정해지는 것이니

자신의 세계, 자신의 꿈속에서 사는 중생들은

이것만 알아도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

그리고 정해진 높고낮음 따위는 본질적이고 근본적이고 실상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없으며, 중중무진연기로서 일체가 하나의 흐름이고, 거기에 개체적 자아라 할만한 실체는 없으니

이걸 새겨보면 비교하고 차별하고 구분짓는데서 발생되는 인색함과 열등감과 시기심 질투심 등에서도 좀 자유로워질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두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