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림출판사에서 출간된 김현준거사님의 책 <사성제와 팔정도>를 읽다가 정사유에 대한 설명 마지막 부분에서 경봉스님의 법문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 법문 속 이야기의 핵심이 되는 내용은 '암소잡은 요량하소'이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고하길 바란다.)
이 내용이 오늘 법륜스님의 책 <지금 여기 깨어 있기>를 보면서 전보다 훨씬 명확하게 이해되고 삶에 적용할 수도 있게 되었다.
모든 일은 고정된 실체가 없기에 일을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서 부정적으로도 긍정적으로도 해석할 수 있기 마련이니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되는 것이었다.
책을 읽고난 후 지금껏 들었던 즉문즉설을 비롯한 여러 훌륭한 법문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현재 내가 처한 상황을 행복할 수 있게끔 해석 할 수 있는 여러 관점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런 관점들을 떠올릴 때 감사함이 일어났다.
내가 지금도 살아있는 것은 모두 부모님, 가족들, 관세음보살님, 삼보님 은혜였다.
내가 겪고있는 원증회고 역경계는 사실 크게받을 걸 작게받는 것이었다. 즉, 법계의 가피였다. 더불어 번뇌즉보리의 이치로서 원증회고에는 시간이 답이라는 (참고 내 할일에만 집중하며 괴로움은 수행으로 돌리다보면 끝난다.) 감로법문을 배우는것부터 해서 원증회고로 인한 괴로움으로 인해 그래도 이와 관련된 여러 지식 지혜들을 공부하고 수행하며 터득하고 배울 수 있었다.
등등..
이후 기도를 했다. 기도를 하면서 반야바라밀을 하고자 하였다.
기도를 하면서 제법이 공함을 생각했고,
불법승 삼보님을 비롯 내 가족분들도 친척분들도 조상님들도. 이들 모두가 자비의 화현임을 알게되었다. 이들 모두가 부처님이었음을 알게되었다. 제법은 공하지만 그 공은 오온 십이처 십팔계로 나타나는 것이다.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인 것이다.
이후 예전에 읽은 법상스님의 법문이 떠올랐다.
법계의 본질은 자비입니다.
- 법상스님 -
오늘 이 법문이 조금 더 깊이있게 와닿게 된 것 같다.
나무 불법승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지금 여기 깨어 있기>를 읽는 순간과 읽은 직후엔 마음이 참 즐겁고 가볍고 행복했고 밝았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보았던 내용에 대한 기억이 흐려져서 지혜의 적용도 아까 전보다 명확하게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지도 못하였으니 안읽은 부분도 더 읽고, 읽은 부분도 다시금 봐봐야 겠다.
그리고 오늘 이 책을 읽으면서 법륜스님께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느꼈다. 법륜스님덕에 내가 참 행복해 지게 되었음을 느꼈다. 법륜스님 감사합니다.
나무 불법승
나무 법륜스님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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