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내가 생각하는 불교 중흥의 길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1. 10. 27. 17:50

불교의 중흥은 불자의 증가일 것이며,

불자들의 신심信心 의 증가일 것이다.

 

이 신심信心이란 단순히 절에 많이 나가고, 시주를 많이 하는 등만으로 설명 될 수는 없는 개념이 아닐까 생각한다.

 

필자가 만난 한 스승은 신심을 '권진심'이며 '호법심'이라고 정의했다.

 

권진심은 관무량수경에 나오는 개념으로서 자기가 믿는 것을 다른사람에게도 권하는 마음.

즉 포교를 하고 전법을 하려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호법이란 정법. 바른 불교가 유지될 수 있게 삼보를 외호하고,

정법을 위하여 바르지 못한 설명, 삿된 견해를 지적하여 주는 것이다. 그래야 올바른 법이 일어나지 않겠는가.

 

나는 이와 같은 정의에 동의한다.

그리고 내 경우 권진심과 호법심은 자비심으로부터 일어났다.

 

내 이야기를 잠깐 해보자면,

 

나는 우선 비심을 깨달았고.

다음으로 자심을 깨달았다.

 

자비심을 알려면

0. 일체중생 실유불성(모든 중생에게는 불성이 있다.)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1. 자비심은 중생의 분별에서 비롯된 삼독심이 아닌, 본래 순수한 본성(참 나)의 마음이라는 개념을 배워야 한다.

2. 자심이 무었이고, 비심이 무었인지 그 뜻을 알아야 한다.

3. 방생을 많이 하여야 하며, 더불어 자신이 할 수 있는 수준 내에서 열심히 기도도 하고 봉사도 보시도 하면서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며 열심히 살아야 한다.

 

라고 생각한다.

 

내 경우 1~3번의 과정을 거치고 살아가는 와중, 어떤 이가 개미를 발로 밟아 죽이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그 광경을 본 순간 저 개미가 신발 바닥에 짓눌려 죽어가는 그 고통이 내 자신으로 미루어 연상되어 공감되었고, 그 고통받는 다른 생명(개미)을 당장 구해야겠다는 마음이 일어났다. 이것이 비심이라고 생각한다.

그 뒤, 시간이 조금 지나 과거 법문에서 들은 자비심의 개념을 떠올리며, 자심을 내려 시도하니 자심도 낼 수 있었고, 그것을 점차적으로 늘려가보고자 시도하니 자심이 점차적으로 발전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물론 비심도 그러하다.)

 

이렇게 깨달은 자비심이 내가 포교를 하고 더 적극적으로 보시하게끔 해 주었다.

생명을 살리고자.

비심으로. 그리고 자심으로서 방생하고 포교하게 되었다.

이것이 권진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론은 우리 불교가 중흥하려면 그 답은 자비심에 있다 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자비심을 깨닫기 위하여 불자님들께서는 열심히 불교공부도 하고, 기도도 하고, 수행도 하시며

열심히 방생을 하시길 권장드린다.

 

내가 자비심을 깨닫고 난 뒤 유튜브를 보다가 스님께서 방생을 하는 동영상을 올리는 채널을 발견하게 되었다.

채널의 이름은 '방생도공스님'이다.

이 채널의 정보란에 들어가니 이와 같은 글이 나왔다.

 

놀부방생이라도 좋습니다 덕분에 생명 하나라도 살수있게 되니 얼마나 다행입니까ㆍ 놀부처럼 복을바라고 방생하다보면 어느날 생명의소중함을 느끼게 되어 진실한 자비심이 일어나 복과 지혜 와 공덕을 갖게되는 불자가 됩니다

ㅡ도공합장 

 

채널에 올려주시는 방생 동영상을 보니 마음이 참 가볍고 좋았다.

 

*

 

앞서 쓴 자비심을 알기 위한 0번의 항목에 대한 보충설명을 조금 해보자면,

모든 중생에게는 불성이 있다. 그것은 다시 말해 생명이 있다는 뜻이라 생각된다.

이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는 괴로움을 싫어하고 피하고 싶어한다.

죽기 싫어하고, 살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그렇듯 저 개미들도, 고양이도, 참새도, 다른 생명을 가진 존재들도 마찬가지임을 아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부처님 말씀으로 이 글을 마무리할까 한다.

 

모든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숫타니파타 -

 

 

 

이 글은 '이것이 진리다.' 라는 식으로 쓰여진 부분이 있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글은 나의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된 나의 주장(=견해)인 것이지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전체 내용을 설명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교에 몸담고 있는 사부대중께서는 참고할 점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서 이전의 경험을 떠올리며 이 글을 작성하였다. 그럼 이것으로 진짜 이 글을 마치겠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