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 세상은 지금 이대로 원만구족하기에 오직 나의 분별과 괴로움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 분별과 괴로움도 실체가 없는 현상이지만 말입니다.)본문 : 세상 삼라만상은 사실 무자성이라 차별 구분되있지 않고 나뉘어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상은 무자성이라 지금 이대로 진여입니다. 세상의 현상들은 허공의 꽃이고 하늘의 구름이고 바다의 파도입니다. 그러나 허공의 꽃도 구름도 파도도 모두 실상은 허공시고 하늘이고 바다입니다. 즉 삼라만상이라 이름하는 현상들은 사실 현상들이 아닌 현상이고(인드라망이라는) 그 현상은 진여에서 피어난 허공의 꽃이기에 결국 진여의 현현입니다. 그럼으로 이 세상은 지금 이대로 원만구족합니다. 이를 늘 새기며 오직 나의 분별(실체시,집착)이 있기에 내게 괴로움이 있음을 알아서 무심선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