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명언 마음의 등불 어플 17

영원한 미움은 없습니다.

사람 사이의 원한과 증오는 생과 생을 거듭하면서, 마치 탁구공처럼 왔다 갔다 합니다. 마음속에 누군가를 미워하고 계시나요? 많은 세월을 미워하면서 괴로워하지 마시고,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화해를 청해 보세요. 누구를 미워하거나 증오하는 것은,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며, 끝을 알 수 없는 윤회의 씨앗을 뿌리는 일일 뿐입니다. 미움, 저주, 증오, 그리고 원한을 이기는 것은 사랑 입니다. 영원한 미움은 없습니다. -지광 스님-

좋은 글 2024.09.03

장작과 장작 사이에 빈 공간이 있어야

장작에 불을 지피려면 장작과 장작 사이에 빈 공간이 있어야 불에 잘 탄다고 합니다. 장작들은 빈 공간 없이 너무 촘촘하게 붙여 놓으면 숨 쉴 공간이 없어 불이 잘 붙질 않는대요. 우리 삶도 이처럼 쉼의 공간, 비움의 시간이 없으면 아무리 귀한 것들을 많이 가졌어도 그것들을 전혀 즐기지 못하게 됩니다. 귀한 삶의 완성은 귀한 것들보다 어쩌면 더 소중한 비어 있는 쉼의 공간입니다. -혜민 스님-

좋은 글 2024.09.03

평정심 갖고 유지하는 법 - 지광스님

[평정심] 길 위에 떨어져 있는 새끼줄을 뱀인 줄 착각하면 갑자기 무서워집니다. 위험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위험하다고 느끼는 그 마음이 두려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새끼줄을 뱀으로 착각하듯, 허상의 세계를 진짜인 줄 착각하고 살 때가 많습니다. 아니 늘 그렇게 착각하며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새끼줄을 새끼줄로 바르게 인식하는 순간 두려움이 사라지듯, 허상의 세계를 허상으로 인식하는 순간 온갖 번뇌와 망상이 사라지고 평정을 얻게 됩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평정을 유지하면 무한한 지혜도 열려옵니다. -지광 스님-

좋은 글 2024.07.25

연잎의 지혜

[연잎의 지혜]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거리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 버린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들이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꺽이고 말 것이다. 세상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욕심은 바닷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마르다. 사람들은 가질 줄만 알지 비울줄은 모른다. 모이면 모일수록,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무겁게 짓누른다. 삶이 피로하고 고통스러운 것은 놓아버려야 할것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짓누르는 물방울을 가볍게 비워버리는 ..

좋은 글 2024.07.25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것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버려야 보인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것, 남들이 뭐라 하건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소신대로 살아가는 것.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타인의 시선에 노예가 되어 살다가는 자신의 꿈을 좇지 못하는 인생,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사람이 되지 못하는 초라한 인생으로 남을지 모른다. -윌리엄 폴 '버려야 보인다' 중-

좋은 글 2024.07.23

함께 있다는 것

[함께 있다는 것] 사람은 저마다 업이 다르기 때문에 생각을 따로 해야 되고 행동도 같이할 수 없습니다. 인연에 따라 모였다가 그 인연이 다하면 흩어지기 마련입니다. 물론 인연의 주재자는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입니다. 늘 함께 있고 싶은 희망사항이 지속되려면, 서로를 들여다보려고만 하는 시선을 같은 방향으로 돌려야 할것입니다. 서로 얽어매기보다는 혼자 있게 할 일입니다. 현악기의 줄들이 한 곡조에 울리면서도 그 줄은 따로 이듯이, 그런 떨어짐이 있어야 합니다. - 법정 스님 -

좋은 글 2024.02.07

우린 지금 이 순간 그냥 걷기만 하면 됩니다. - 법정스님

[그냥 걷기만 하면 됩니다] 그냥 걷기만 하세요 한 걸음, 한 걸음 삶을 내딛습니다 발걸음을 떼어 놓고 또 걷고 걷고..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지만 짊어지고 온 발자국은 없습니다. 그냥.. 가 버리면 그만인 것이 우리 삶이고 세월입니다. 한 발자국 걷고 걸어온 그 발자국 짊어지고 가지 않듯 우리 삶도 내딛고 나면 뒷발자국 가져오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냥 그냥 살아갈 뿐.. 짊어지고 가지는 말았으면 하고 말입니다. 다 짊어지고 그 복잡한 짐을 어찌 하겠습니까.. 그냥 놓고 가는 것이 백번 천번 편한 일입니다. 밀물이 들어오고 다시 밀려 나가고 나면 자취는 없어질 것입니다. 그냥 내버려 두세요 애써 잡으려 하지 마세요. 없어져도 지금 가고 있는 순간의 발자국은 여전히 그대로일 겁니다. 앞으로 새겨질 발자국,..

좋은 글 2023.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