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명언 마음의 등불 앱 10

흐름을 따르는 삶을 살자

하수도가 뻥 뚫려 잘 흘러가야지 막혀버리면 오수가 거꾸로 올라옵니다. 우리 몸의 흐름도 막혀 버리면 병이 납니다. 혈액이 막히거나 호흡이 막히면 생명도 잃게 됩니다. 기맥이 막혀도 건강을 잃게 됩니다. 모든 우주의 원리가 흐름의 질서를 따르는 것입니다. 흐르는 것을 멈추게 하려는 것이 집착입니다. 흐르는 물을 가두어 두면 썩기 마련이듯,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집착으로 머물게 해서는 안 됩니다. -지광 스님-

법문 2024.08.23

진리를 제대로 본다면

아침 이슬은 한순간 아름답게 비치지만 햇살을 받으면 어느새 간 곳이 없이 사라집니다. 번갯불도 번쩍 한번 치고는 그 자리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일체만상은 인연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잠시 동안만 그 형태를 취하고 있을 뿐 인연이 다하면 흩어져 버립니다. 우리 인생도 자신의 업장 따라 이 땅에 와서 꿈결과도 같고, 물거품과도 같고, 그림자와도 같은 인생을 살다가 가는 것입니다. 일체 만상이 실체가 없다는 진리를 제대로 본다면 좋은 일이 있을 때나, 괴로운 일이 생길 때 애태우고, 두려워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지광 스님-

좋은 글 2024.08.23

길은 걸어 가 봐야 길을 알게되고

길은 걸어 가 봐야 길을 알게되고 산은 올라 가 봐야 험한 줄 알게된다. 길이 멀어지면 말의 힘을 깨닫게 되고 산이 높아지면 공기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사람은 겪어 보아야 사람을 알게 되고 긴 세월이 지나가봐야 그 사람의 마음도 엿보게 된다. 현자 가로되 동녘은 밝기 직전이 가장 춥고 물은 끓기 직전이 가장 요란하듯이 행복은 막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 늘 인고의 시간을 거쳐서 다가온다. -'인생사용 설명서' 중-

좋은 글 2024.07.30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그렇기에 자기 자신을 아주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술 먹고 아무데나 쓰러져 자거나, 항상 불평불만을 가지고 남을 미워하며 괴로워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괴롭히고 하찮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남을 좋아하면 내가 즐겁고, 남을 사랑하면 내가 기쁘고, 남을 이해하면 내 마음이 시원해지는 것, 이 모두가 나를 사랑하는 법입니다. 내가 나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누가 나를 소중하게 사랑해 줄까요?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남으로부터 내가 사랑받는 길이고 내가 남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출발점입니다. -법륜 스님-

불교 2024.06.27

물이 맑아야 물속을 볼 수 있듯이 세상을 벗어 날 도를 구하되 마음이 청정하기가 시냇물 같아야 합니다.

마음이 스스로 열리면 앉아서 생각만 하여도 곧 하늘을 볼 것이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을 다 알 것이며, 또한 지옥, 아귀, 축생의 좋고 나쁜 세상에 태어나는 것을 보는 것이 마치 맑은 물속에 있는 모래와 돌들이 어떠한 모양을 가지고 있는지 사실대로 볼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물이 맑아야 물속을 볼 수 있듯이 세상을 벗어 날 도를 구하되 마음이 청정하기가 시냇물 같아야 합니다. 물이 흐리면 물의 깊고 얕음이나 바닥을 볼 수 없는 것처럼, 마음이 청정하지 못하면 세상을 벗어나는 도를 얻지 못하나니 이는 마음이 흐린 허물 때문입니다. -불반니원경-

불교 경전구절 2024.05.04

삶의 기술중에서 가장 높은 기술

삶이 더 나아지지 않더라도 손톱만한 희망도 없다고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사는 것이야말로 삶의 기술중에서 가장 높은 기술이다. 견디는 것은 잘 살기 위해 기울이는 어떤 노력보다 진지하고 가치 있다. 내가 가진 단점과 불행과 열등감은 남에게 없는 나만의 재산이다. 내가 가진 인생의 조건들로 최선의 맛을 내는 것.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사는 것이야말로 삶의 기술중에서 가장 높은 기술이다.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중-

법문 2024.05.01

인생살이를 신나게 하려면 탁 트인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인생 살이] 인생살이를 신나게 하려면 탁 트인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세상을 사는게 얼마나 재미 있는가 마치 등산하는 것처럼 인생을 살면 됩니다. 이 골짜기도 가보고 저 골짜기도 가보고 살면 되는 것을 세상을 내 울타리 안에 가두고 바라보니 살기가 괴롭고 힘이 듭니다. 갈까 말까, 할까 말까 머뭇거리고 고민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신나고 재미있게 살아 보세요. -'법륜 스님의 행복' 중-

좋은 글 2024.03.30

사람이란 물질에 탐닉하면 양심이 흐려집니다. - 성철스님

사람이란 물질에 탐닉하면 양심이 흐려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종교든지 물질보다 정신을 높이 여깁니다. 부처님의 경우를 보더라도 호사스런 왕궁을 버리고 다 헤진 옷에 맨발로 바리때 하나 들고 여기저기 빌어먹으면서 수도하고 교화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 교화의 길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철저한 무소유의 삶에서 때 묻지 않은 정신이 살아난 것입니다. -성철 스님-

법문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