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모든 존재가 다 내 마음에 들 수 있겠는가. 조금 흠 있으면 있는데로 조금 주름 졌으면 주름 진대로 그 자체로 괜찮은데. 있는 그대로가 괜찮은데. 그걸 흠이 있다고, 조금 주름 졌다고 구겨서 버리는건 내 욕심 때문이었다. 그 욕심때문에 시간도 더 걸리고 스트레스도 받고 힘들었다. 그 욕심의 또다른 이름이 완벽주의였다. 잘 만들고 싶다 상을 타고 싶다는 욕심. 그러니 내가 버릴건 완벽주의가 아닌 그 욕심이었다. 종이 연잎 하나 만들며 욕심을 버리는 연습을 합니다. - 연등에 붙일 종이 연잎을 만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