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 세상은 지금 이대로 원만구족하기에 오직 나의 분별과 괴로움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 분별과 괴로움도 실체가 없는 현상이지만 말입니다.)
본문 : 세상 삼라만상은 사실 무자성이라 차별 구분되있지 않고 나뉘어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상은 무자성이라 지금 이대로 진여입니다. 세상의 현상들은 허공의 꽃이고 하늘의 구름이고 바다의 파도입니다. 그러나 허공의 꽃도 구름도 파도도 모두 실상은 허공시고 하늘이고 바다입니다. 즉 삼라만상이라 이름하는 현상들은 사실 현상들이 아닌 현상이고(인드라망이라는) 그 현상은 진여에서 피어난 허공의 꽃이기에 결국 진여의 현현입니다. 그럼으로 이 세상은 지금 이대로 원만구족합니다. 이를 늘 새기며 오직 나의 분별(실체시,집착)이 있기에 내게 괴로움이 있음을 알아서 무심선원에서 배운 대로 오직 나의 문제 해결만이 있음을 알고서 남은 신경쓰지 않겠습니다. 그저 나와남 선악 좋고나쁨 등의 생각을 분별을 실체시를 하고선 집착하던 나의 어리석음을(=희론을=생각을) 없애는 수행만 하겠습니다. 해서 그와 같은 수행의 구체적 방법으로서 바히야경에 나오는 볼 때는 보기만 하고 들을 때는 듣기만 하라고 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적용해서 수행해나가며 현상에 이름붙이지 않아서 실체시하지 않고 현상을 무자성이란 실상으로 있는 그대로 보는 실천을 하겠습니다. / 그리고 표면적으로 중생관점에서 볼 때는 신업과 구업뿐만이 아니라 의업에도 과보가 있기 때문에 보다 수행에 있어 원만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탐진치 삼독심을 버려나가는 수행을 행함과 더불어 제가 오계와 십선계를 잘 지키기를 발원합니다.
'불교와 인문 북리뷰 블로그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들숨은 생 날숨은 사 (0) | 2025.01.22 |
---|---|
괴로움이 없는 것이 행복이야 (0) | 2025.01.21 |
상대할 것이 없다. (0) | 2025.01.18 |
마라의 실체란 무자성 / 심청정국토청정과 일체유심조 (0) | 2025.01.16 |
실체시 할 때와 비실체시해서 관여하지 않을 때의 차이 (0) | 2025.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