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타스님의 저서. 민족사에서 출간된 <생각이 길이다>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의 불교계를 혁신시킬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껏 스님들은 금강경을 해설하실때 상에 걸리지 않는 청정한 마음, 나라는 상 너라는 상 중생이라는 상 등등 상이란 단어를 많이 쓰시는데,
이 상이란 단어의 뜻을 듣는 사람들이 잘 이해를 못하기 때문에 불자들이 앨리트 불자로 발돋음하지 못하지 않았는가 싶습니다. 이해를 할 수 있어야 현실에 응무소주 이생기심이나 금강경의 사구게를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신해행증이고 문사수인데 풀이된 설명이 아닌 단순히 '상'이라고 한문음을 그대로 사용해서 설명하시니 이해를 못하고 이해를 못하니 금강경 법문의 내용에 대하여 사유도 덜하게 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해와 사가 안되니 그 뒤의 행증 그리고 수가 뒤따르지 못하게되서 깨달음도 요원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생각이 길이다>는 '연기시'와 '실체시'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도 쉬우면서도 연기 무자성 공 중도 무상 무아와 같은 불교 교리의 핵심을 담아내는 단어를 이 책 전체를 통해서 설명해줍니다.
그럼으로 스님들과 법사님들께서 이 책을 보시고 향후 금강경 법문을 하심에 있어서 이 책에 나오는 연기시와 실체시의 개념을 활용하신다면 재가자들의 이해를 높이는 측면에 있어서 아주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생각이 길이다 책에 나오는 연기시와 실체시란 개념이 한국불교계뿐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통용된다면 국내외의, 전 세계의 불교계 전반에서 불자들의 반야 공성에 대한 이해가 증가하게 되는 긍정적인 현상이 발생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해서 사부대중 여러분께서 이 <생각이 길이다> 책을 많이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전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일체중생이라 할 실체가 없는 꿈과같이 존재하는 일체중생 모두가 원만하게 반야의 지혜를 체득하게 되기를 발원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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