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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명상수행법에 대해 고찰해본 내용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5. 1. 9. 13:51

중중무진 이합집산하는 연기법 현상만이 있을 뿐 거기에 나나 너라는 이름을 붙일 실체는 없다.

해서 월호스님께서는 아바타 명상법을 창안하셨지만,

엄밀하게는 메타버스 명상법 내지 그냥 온라인세계 명상법이라고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근데 그래도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의 감각 느낌 생각 충동(의도) 의식이란 현상을 느낄 수는 없고, 오직 자신의 색수상행식 현상만이 경험 가능한 전부이니,

아바타명상법이라 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이 아바타명상법은 현상에 자아(나)가 아닌 나 이외의 존재에 해당하는 이름을 붙이면서 그동안은 자신이라 여겨서 떨어져서 바라보지 못한 현상을 떨어져서 바라보게 해주기 때문에 객관화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오온의 삼법인적 특성을 관찰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참 훌륭한 명상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아바타명상을 지속할 시 결국 무상 무아 고 라는 삼법인을 체득하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이 아바타 명상법은 단순히 오온 심신을 아바타로 닉네임을 붙여서 객관화하여서 오온 현상의 흐름을 바라보게끔 하는 것이 수행의 전부는 아니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더 정확힌 아바타나 메타버스란 닉네임을 붙여서 객관화 작업을 하고 알아차림을 하는 것만이 수행의 전부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오온에 아바타라는 닉네임을 붙여 아바타(오온,심신)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관여하지 않고 내버려둔 채 바라보는 것 다음단계의 수행법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말해보자면,

아바타명상법은 그렇게 나와 타인들(전 인류)을 비롯해 이 세상 자체를 실체가 없는 현상작용인 메타버스로 보게끔 해주는 명상법이라 할 수 있는데,

이 명상법을 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그렇게 아바타 내지 메타버스란 닉네임을 붙여서 '나', '너', '세상'을 바라보고 자기 아바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객관화 해서 알아차림하고 바라보는 것이지만

거기서 한발짝 더 나아가게 되면

아바타나 메타버스란 닉네임(이름,언어)도 붙이지 않고서, 볼 때는 다만 보기만 하고 들을 때는 다만 듣기만 하고 정신현상이 일어나면 다만 일어남을 알기만 하는 수행으로 넘어가야 할 것이리라고 생각한다. (필자의 생각이다.)

그 방법의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보자면, 가령 개소리가 들린다면 '개소리' 라는 이름을 붙이지 말고 그냥 듣기만 하는 것이다. 이 이치를 누군가 자신을 욕하거나 비난하거나 무시하거나 아니면 층간소음을 겪고있는 상황에서 적용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적용해본다면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리라고 생각한다.)

해서 안이비설신의로 인식되는 일체의 경계(현상)를 이름을 붙이지 말고 단지 알아차리기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아바타 수행법의 원리를 다음의 경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살은 모든 음성의 참모습을 관찰하고 있다. 가령 다른 사람한테 좋고 나쁜 소리를 듣거나 시기하고 질투하는 소리를 들어도 애증의 마음을 일으키는 일이 없다. 왜냐하면 보살은, 모든 소리는 실체가 없고 차별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 화엄경 -



그리고 이 외에도 금강경 반야심경 그리고 중론(중관학)을 공부해보게 된다면 아바타 수행법에 담긴 원리를 알 수 있다.

결국 아바타명상수행의 목표는 실체는 없되 현상은 있다는 무실무허 중도 무자성 공 반야지혜 연기법을 체득하는 것일 것이다.



<화엄경 구절 모음>

화엄경 구절 모음(지속 업데이트 예정)

해가 뜰 때에 세상을 밝게 비추듯이부처님의 복전도 이와 같아서모든 어둠을 소멸하느니라.악업은 지옥.아귀.축생에 태어나는 원인이고, 선업은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는 원인이다.선남자여,

findthebrightroad.tistory.com

<참고도서>

생각이 길이다
아바타라 안심이다
성난 물소 길들이기
하루 1분 마음챙김
금강반야바라밀경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중론
대방광불화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