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를 잘 지켜야 한다는 것을 요새 체감중이다.
능엄경에서도 나오지 않던가.
오계를 어겨가며 하는 수행은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고.
이는 모래로 밥짓기다.
기도와 수행을 성취한다는 것은 쌀로 밥짓기다.
쌀로 밥을 앉히려면 결국 계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오계를 넘어서 팔계 사미십계 십선계 보살계 삼취정계 등.. 그리고 출가자라면 구족계까지 지켜야 할 것이리라.
기도와 수행을 하는데 마음속에 탐심이나 진심이 치성하고 잘 제어가 안된다면 그 탐심과 진심을 지닌 체 기도하려면 잘 안될 것이다.
해서 계행을 지키는 것이. 십선업을 행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낀다.
난 아직 보살계를 직접 받진 않았어도 보살계의 항목들을 찾아보며 개중 지킬 수 있는건 요즘 지켜보려 하고 있다.
경전에 보면 불제자가 스승으로 삼을 것은 시라바라밀이라고 나온다. 시라바라밀이란 지계바라밀이다.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뒤의 불제자들의 스승은 시라바라밀. 우리 불제자의 스승님은 바로 계인 것이다.
보살계 각각의 내용들이 참 좋은 것 같다. 그중 요즘 내게 와닿는 내용은 원한을 갚지 말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일체중생이 모두 과거생에 나의 부모님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동시에 형제 자매였기도 했을 것이다. 왜냐면 중생은 셀 수 없는 세월을, 한량없는 세월을 윤회 해왔기 때문이다.
업과 윤회는 사실이다. 최근 신심이 더 강해졌다. 업과 윤회가 진실이라는 신심이 더 강해지니 내게 닥치는 마장장애도 신심으로서 극복이 보다 수월하다. 나를 괴롭히는 원수들 조차도 과거생 나의 부모님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행위에 대한 결과는 반드시 발생되게 되는 것이다.(해탈 열반을 성취한 그 생까지도 말이다.) 부처님께서도 역경계인 업보를 받으셨다. 물론 부처님이시기에 그 역경계는 부처님에게 있어서는 그저 제자들에게 공부주제로서 법문하는데 활용할 정도의 일들일 뿐이셨지만 말이다.
어쨌든,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들도 업과 윤회에 대한 신심을 보다 키우시고(법구경 이야기라는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학니다.) 지계바라밀을 해나가시기를. 계를 스승으로 삼아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계는 정말 좋은 스승입니다.
{참고로 인욕(바라밀)과 지계(바라밀)을 함께 해나가면 이는 자신과 다른 생명들에게 두려움이 없어지는 무외시. 무외보시가 됩니다. 그러니 인욕으로써 보복하지 않고 지계로써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기의하여 탐진치 삼독심을 버리시고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럼 생활하다가 보면 두려움이 없고 편안한 심리상태를 경험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반야바라밀을 알아서 이 인욕과 지계도 바라밀이 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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