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욕 4

인욕(바라밀)에 대하여

제가 지금까지 공부해본 인욕에 대해 서술해보려 합니다. 인욕은 참는 것입니다. 인욕 바라밀은 참을 것도 없는 것입니다. 참는건 화를 참는 것입니다. 화를 참는 것이 인욕입니다. 그럼 참을 것도 없는건 뭘까요. 제가 공부해본 바로는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이나 대상이나 상황이 모두 공하고, 나도 공하며, 참는다는 행위역시 공하기에. 일체 모든것이 공하기에 참는다고 이름할 것도 없다고 아는 것입니다. 개념적 지식적으로 암기한 것과 알고 체득한 것은 다르다고 하죠. 저 역시 지금은 그냥 개념적 지식적으로만 단지 암기하고 있을 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화나는 상황이 발생될 때 이 삼라만상 오온이 공하다는 것을 자꾸 생각해보고 사유해보려 합니다. 마치 나를 화나게하는 소리는 메아리와 같고 박수소리와 같이 자성(실..

인욕의 마음을 내는 다섯 가지 인연

선남자여, 인욕의 마음을 내는 인연에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 악이 와도 보복하지 않는 것, 둘째 무상함을 관찰하는 것, 셋째 자비를 닦는 것, 넷째 마음이 게으르지 않는 것, 다섯째 성냄을 끊어 없애버리는 것이다. 선남자여, 만약 어떤 사람이 이와 같은 다섯가지 일을 잘 실천한다면 이 사람은 인욕을 닦는 것이라고 알아야 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부드러운 말로 몸과 입의 업을 청정히 하고, 온화하고 기쁜 얼굴로 다른 사람에게 먼저 인사하며 모든 괴로움과 즐거움의 두 가지 인연을 잘 관찰한다면, 이 사람은 인욕을 닦는 것이라고 알아야 한다. -《우바새계경》 중 - 불교성전(대한불교조계종 출판본) 341페이지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미움 증오 원한 복수심 분노 억울함 부당함 두려움 불안 등의 진심이나 번뇌로 ..

불교 경전구절 2024.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