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원수라 이름짓는 현상은 헛깨비고 신기루고 아지랑이고 꿈과 같다.고로 헛깨비에 나는 대응하지 않겠다. 상대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관여하지 않고 내버려두고 상대조차 하지 않고 무시한다. 묵빈대처하는것이다. 아님 때에 따라 숙여준다. 형식적으로 대하고 최대한 말은 섞지 않되 필요하다면 숙여준다. 맞서면 불씨는 산불처럼 커질 수 있지만 숙이면 불씨는 결코 커지지 않는다. 잡보장경에도 태산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라는 가르침이 있지 않던가. 이는 지혜다. 자신의 목슴은 소중한 것이다. 왜냐하면 일즉다 다즉일 one for all, all for one의 이치이자 인드라망 중중무진법계연기 일념삼천의 이치로서 자신이 참으로 살아나면 법계가 살아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반대도 성립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