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외롭게 살다가 둘이 살게 되면 처음엔 좋은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좀 살다보면 상대가 이것저것 간섭해서 귀찮은 게 많아집니다. 그것이 싫어서 이혼을 하면 얼마 간은 속이 시원하고 좋지만 또 조금 지나면 외로워져요. 인생은 이러나 저러나 똑같습니다. 갈등과 괴로움 없이 잘 사는 길은 아주 간단합니다. 남편이라면 아내의 입장에 맞추어주고 아내라면 남편의 입장에 맞추어 주면 양쪽 다 이로운데 자기 이익만 보려고 하기 때문에 힘든 것 입니다. 인생은 괴로우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살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조금만 지혜로우면 몸이 불편해도, 가난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 좋은 길을 두고 왜 괴롭게 삽니까? 행복하게 사십시오. -법륜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