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까지 공부해본 인욕에 대해 서술해보려 합니다.인욕은 참는 것입니다.인욕 바라밀은 참을 것도 없는 것입니다.참는건 화를 참는 것입니다.화를 참는 것이 인욕입니다.그럼 참을 것도 없는건 뭘까요.제가 공부해본 바로는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이나 대상이나 상황이 모두 공하고, 나도 공하며, 참는다는 행위역시 공하기에. 일체 모든것이 공하기에 참는다고 이름할 것도 없다고 아는 것입니다.개념적 지식적으로 암기한 것과 알고 체득한 것은 다르다고 하죠.저 역시 지금은 그냥 개념적 지식적으로만 단지 암기하고 있을 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화나는 상황이 발생될 때 이 삼라만상 오온이 공하다는 것을 자꾸 생각해보고 사유해보려 합니다.마치 나를 화나게하는 소리는 메아리와 같고 박수소리와 같이 자성(실체)이 없는 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