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1330

끈과 인간관계

어느날 젊은 며느리에게 포장이 몹시 꼼꼼하게 된 소포가 왔습니다. 가위를 찾아 포장된 끈을 자르려고 할때 어머님이 말리셨습니다. 얘야 ~ 끈은 자르는 게 아니라 푸는 거란다. 며느리는 포장끈의 매듭을 푸느라 한동안 끙끙거리며 가위로 자르면 편할걸 별걸다 나무라신다고 속으로 구시렁 거리면서도 결국 매듭을 풀었습니다. 다 풀고나자 어머님의 말씀,"잘라 버렸으면 쓰레기가 되었을텐데, 예쁜 끈이니 나중에 다시 써먹을수 있겠구나”라고 천진하게 웃으시더니 덧붙이셨습니다. "인연도 잘라내기 보다 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단다. " 혹시나 얼키고 설킨 삶의 매듭들이 있다면 하나, 하나 풀어 가세요. 이 세상은 혼자 살아 가는 것이 아니고 인연과 연분속에서 더불어 사는 것이므로 잠시의 소홀로 연이 끊겨 후일 아쉬워 후회한들..

법문 2022.05.04

총무원장 원행스님 연등법회 법문 - 세계는(법계 삼라만상은) 연기적 관계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개회사에서 “인류가 인종과 국경을 분별하고 있지만, 코로나19는 이러한 분별이 덧없음을 깨닫게 해주었다”며 “한 지역 전쟁의 참화로 세계인 모두가 고통받고 있으니 이 또한 관계성을 잊고 살았던 인류에게 내리는 커다란 경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인류는 다시 한번 성찰하고 변화해야 한다”며 “마음속 희망을 담은 연등을 높이 들어 우크라이나에 하루 빨리 평화가 깃들기를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연등법회에서 해주신 이같은 법문이 참 와닿습니다. 인류가 인종과 국경을 분별하고 있지만, 코로나 19는 이러한 분별이 덧없음을 깨닫게 해 주었고,한 지역 전쟁의 참화로 세계인 모두가 고통받고 있으니 이 또한 ..

법문 2022.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