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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법문 내용 중>
부처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원수를 대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다. 악행을 저지른 이도 아라한이 될 수 있다. 부처님께서는 과보를 선택하기보다는 교화를 이루셨다. 인도에 가면 앙굴리마라 탑이 크게 봉안돼 있다. 인도의 불자들은 연쇄살인마가 개과천선해 아라한이 된 걸 기적으로 여기고 그 위대함을 추모해온 것이다. 보통의 우리 중생은 교도소에 보내거나 사형에 처하라고 한다. 죽어 지옥이나 가라고 저주도 한다. 그러나 부처님은 특유의 자비로움으로 악행을 참회케 하여 근절시켰고 오히려 수행을 통해 최상의 경지 아라한이 되도록 이끌었다.
부처님 마음을 배우는 우리 불자도 나와 가족에게 큰 피해를 준 원수가 과보로 지옥에 떨어지길 바라지 않고 극락에 가길 바라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선행을 실천하며 살아가도록 도와야 한다.
세상에 악행을 저지른 사람, 사기꾼, 반역자, 폭행자, 살인마 등 언론에서나 사회에서 모두 악인이라고 할 때 불자들은 그를 위해 “제발 극락왕생하여 중생제도하며 살아가길…’ 기도해 주는 사람이 되자.
하지만 그런 다짐에도 불구하고 막상 나와 가족을 큰 위험에 빠트리게 하는 이가 나타나면 원망과 저주하기에 바쁘다. 용서나 자비 같은 단어는 아예 생각도 나지 않다. 그것은 그런 상황이 얼마나 허망한 것이며 실체가 없는 것인지를 모르고 집착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전생과 현생, 내생의 인연을 살핀다면 조금이나마 집착을 여의고 공정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그렇기에 저 앙굴리마라 이야기를 기억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기도하고 참선하는 이유이다. 아는 것을 적용하는 불자가 되자.
- 황산 스님 울산 황룡사 주지 - hwangsanjigo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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