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율/불사음

완전한 자유와 해방 vs 끝없는 미련과 허기로 반성 없이 쳇바퀴 돌 듯 반복하느냐 (수행의 관건)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4. 11. 5. 00:13

나쿨라 부부 이야기이다. 《앙굿따라 니까야(Aṅguttara Nikāya)》에서 나쿨라피타(Nakulapita)는 불사(不死, amata)의 열반을 성취한 ‘재가(gahapati) 아라한’ 21인의 이름으로도 나타난다. 이렇게 뛰어난 재가자의 명단에 남편이 거론되고 그의 아내 또한 대단히 높은 수행 경지에 이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감동적인 말을 한다. 즉 한번은 남편이 죽을 것 같은 병상에서 부부는 16년 동안이나 부부관계를 갖지 않은 범행(梵行)을 실천하였음을 증명하고 있다. 그렇기에 남편이 죽더라도 성적 욕망 때문에 다른 남자에게 시집갈 일은 없을 것이고, 그리고 애들을 잘 키우고 더욱 불교 수행을 열심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남편을 위로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앞의 인용 경전에서 범부의 삶은 애욕의 꼭두각시놀음이라고 한다. 수행의 입장에서 이를 분명히 통찰하는 것이 강조된다. 그래서 사성제의 집성제는 성적 쾌락은 살아가는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는 심층의 욕구로 설명한다.

결론적으로 실천적인 면에서 출가와 재가라는 이분(二分)과 관련하여 그 중심 문제는 성 문제이다. 성생활을 벗어나는 길이 바로 출가의 시작이고, 완성은 성욕을 존재의 뿌리로부터 어떻게 극복하고, 어떻게 성적 욕망의 질적인 전환을 하는가 하는 점이다. 이러한 점에서 성(聖)과 속(俗) 그리고 성인과 중생의 차이는 마치 종이 한 장 차이의 문제일 수 있지만 실행하기란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성생활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완전한 해방을 성취하는 것이냐, 아니면 끝없는 미련과 허기로 반성 없이 쳇바퀴 돌 듯 반복하느냐의 차이가 수행에 있어 관건이 될 것이다.

출처 : https://www.budreview.com/news/articleView.html?idxno=1178

불교는 성적 욕망을 어떻게 말하는가 - 불교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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