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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인간은 어떤 경우라도 쾌락의 대상을 찾아낸다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너의 마음은 믿을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하신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세속의 삶으로는 반드시 필요하겠지만, 도를 배우는 사람은 항상 경계하기를 부처님은 반복해서 말씀하신다.
<논어> ‘계씨’편 공자님의 말씀을 들어보자. “군자는 세 가지 경계해야 할 일이 있다. 젊어서는 혈기가 안정되어 있지 않으니 무절제한 이성에 대한 탐닉을, 장년에는 혈기가 강성하니 지나친 경쟁심을, 노년이 되면 혈기가 쇠잔해지니 노욕을 부림이다.” 원문에서는 나이에 따른 경계(戒)를 색(色), 투(鬪), 득(得)으로 구분하고 있다. 노욕은 그 나이가 되어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공자의 ‘인생삼계(人生三戒)’도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참으로 깊은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부처님은 스스로의 뜻을 믿을 수 있으려면 다시는 탐욕에 물들지 않는 경지에 올라서야 한다고 하셨다. 아라한의 경지이다.
- 보경스님 / 서울 법련사 주지 (위 칼럼내용 중 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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