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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렇게 편안하게 생활하고 있으면 세계가 조용한 것 같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이나 지진, 홍수 같은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자연재해가 일어나도 자체적으로 금방 복구를 할 수 있지만, 가난한 나라에서는 재해를 스스로 이겨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와 같은 나라 사람이나 일가친척이 아니더라도 조금씩 힘을 모아서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특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중동 전쟁이 일어나면서 자연재해가 발생한 곳에 지원하는 금액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선거나 전쟁 같은 이슈 보다 그 뒤에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지고 도우려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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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 시기는 선덕여왕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합니다. 자신의 당대에 통일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원을 세우고 활동했던 때의 젊은 인재들이 자신의 사후에 나라의 주역이 되고 통일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김춘추, 김유신, 문무대왕이 삼국통일의 주역이 됐지만, 그 원인을 살펴보면 선덕여왕 때 삼한일통의 원을 세우고 황룡사 9층탑을 건립한 것이, 바로 삼국통일의 결과를 가져오는 중요한 시작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지금 암담한 현실만 보고 자꾸 불평불만만 할 게 아니라, 이런 어려울 때일수록 오히려 더 큰 원을 세워야 합니다. 국민 행복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노력하는 우리들의 염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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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에 갈등이 생겼을 때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네가 그럴 수가 있나!’ 이렇게 말하지 마세요. 할 말이 있으면, ‘여보, 좀 봐요’ 이러면서 밥상이나 술상을 차려놓고 대화를 나눠보면 됩니다. ‘내가 말이야, 이러이러한데’ 이렇게요. ‘네가 그런 말을 하니까 내가 힘들다’ 하는 게 아니라 ‘네 말을 듣고 내가 좀 힘든데 나를 좀 도와줘’ 이런 식으로 이야기해야 상대가 협조를 해주게 됩니다. ‘네가 잘못했다’라고 하는데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어요? 본인이 어디에 걸려 넘어져 놓고 ‘법륜스님 때문에 넘어졌다!’라고 하면 기분이 좋겠어요? 자꾸 책임 전가를 하지 말고 ‘당신이 말을 이렇게 하니까 내 마음이 아프다’ 이렇게 설명을 해주어야 합니다. ‘네가 말을 그따위로 하니까!’, ‘네가 말을 안 하니까!’ 이러지 말고요. ‘여보, 당신이 말을 안 하니까 내가 너무 답답해서 죽겠어. 나를 좀 도와줘’ 이렇게 약간 위트 있게 접근을 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다가 이래도 저래도 안되면 항상 길이 있습니다. 항상 마지막 방법은 ‘안녕히 계세요’ 하는 겁니다. 그래서 삼십육계라고 하잖아요. 삼십육계를 쓰기 전에는 온갖 방법을 다 해봐야 합니다. 그런데 이걸 왜 자꾸 빨리 쓰려고 해요?
- 법륜스님 24.10.13. 스님의하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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