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학

말세란 어떤 세상을 말하는 것일까요? - 불교상담소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4. 7. 2.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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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남학생입니다. 어느 날 신문을 보시던 할아버지께서 “세상이 정말 말세구나!” 하고 한탄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말세란 구체적으로 어떤 세상을 말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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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법사상은 우리들에게 실천행이 부족함을 경계하기 위한 것일 뿐, 그 시대 자체에 정법, 상법, 말법이 있는 게 아니라, 우리들의 신심과 자세에 오히려 그러한 구분이 있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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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견 : 그렇다. 정해진 고정된 실체는 없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무여열반에 드시기 전 시대도 사람들의 삶 속에는 괴로움이 있었고, 현재도 마찬가지다. 열심히 부처님 가르침을 공부하고, 그것을 실천하여, 깨달음까지 얻는다면, 그런 사람의 삶은 정법시대라 할 수 있으리라. 시대에 정해진 실체는 없으니까. 

 

시대가 그렇고, 환경이 그렇고, 국가가 그렇고, 집안이 그렇고, 부모님이 그렇고, 학교가 그렇고, 동네가 그렇고, 이웃이 그러니 이렇다는 말은 탓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행위의 주체자는 자기 자신이다.

그러니 이와 같은 외부경계 - 즉 업장에 체념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 환경조건을 어찌 극복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밝고 멋있지 않겠는가?

 

아무리 악조건 속에 처해있더라도,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이르더라도 그 누구일지라도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이 있다.

나의 의업이다. 상황을 어찌 해석하고 판단하고 바라보며, 어떠한 생각을 할 지. 어떠한 마음을 가질지이다.

자극은 바꿀 수 없지만 반응은 바꿀 수 있다. 자극과 반응 사이의 공백. 거기에 인간(주체자)의 자유의지가 들어있는 것이다.

 

그러니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물을 역행하는 연어와 같이.

시대를 역류하여 가르침을 공부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며,

깨달음을 향해 곧게 꾸준하게 나아간다면.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귀의를 한다면.

매 순간순간 법답게 살아가며, 정진하며, 열심히 살아가며

정진을 지속한다면. 

 

결국 그 사람은 날로 향상하는 삶을 살것이다. 날로 밝아지는 삶을 살것이다.

그런 사람은 스스로도 향상하며, 많은 대중에게도 이익을 줄 것이다.

상구보리 하화중생.

 

탁한 물을 맑히는 연꽃과 같이.

처염상정의 삶을 그는 살아가리라.

 

그리고 그런 길을 걸어가는 그는 결국 부처님이 되리라.

 

나는 그런 길을 걸어가고 싶다.

 

나무 불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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