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게으르지 않음은 모든 좋은 일 가운데 제일이 된다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4. 6. 2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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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해야 좋은 일이 생긴다 - 불교신문

게으름은 모든 악덕의 근원열심히 노력해야 해탈 성취부처님이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부지런하면 생기는 좋은 일에 대해 이렇게 말씀했다.“함부로 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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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해야 좋은 일이 생긴다
    
게으름은 모든 악덕의 근원
열심히 노력해야 해탈 성취

부처님이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부지런하면 생기는 좋은 일에 대해 이렇게 말씀했다.“함부로 굴지 않고 게으르지 않음(不放逸)은 모든 좋은 일의 근본이며, 모든 좋은 일의 원인이며, 모든 좋은 일의 시작이다. 함부로 굴지 않고 게으르지 않음은 모든 좋은 일 가운데 제일이 된다. 마치 농사를 지을 때 그 모든 것이 다 대지를 원인으로 하고 대지를 의지하며 대지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함부로 굴지 않고 게으르지 않음은 모든 좋은 일 가운데 제일이 된다. 마치 씨앗을 심으면 초목들과 온갖 곡식, 그리고 약초들이 나서 자랄 때 다 대지를 원인으로 하고 대지를 의지하며 대지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처럼.함부로 굴지 않고 게으르지 않음은 모든 좋은 일 가운데 제일이 된다. 마치 모든 뿌리향 가운데 침향(沈香)이 제일인 것처럼. 또 모든 나무향 가운데 붉은 전단향이 제일인 것처럼. 또 모든 물꽃 가운데 연꽃이 제일인 것처럼. 또 모든 뭍꽃 가운데 수마나꽃(須摩那華)이 제일인 것처럼. 또 모든 짐승의 발자국 가운데 코끼리 발자국이 제일인 것처럼.함부로 굴지 않고 게으르지 않음은 모든 좋은 일 가운데 제일이 된다. 마치 모든 짐승 가운데 사자가 제일인 것처럼. 진을 치고 전쟁을 할 때 요새가 제일인 것처럼. 누각을 지을 때 서까래가 의지하는 대들보가 제일인 것처럼. 함부로 굴지 않고 게으르지 않음은 모든 좋은 일 가운데 제일이 된다. 마치 모든 산 가운데 수미산이 제일 높은 것처럼. 모든 왕 가운데 전륜성왕이 제일인 것처럼. 모든 광명 가운데 지혜광명이 제일인 것처럼. 모든 무리 가운데 부처가 제일인 것처럼.”부처님은 이어서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함의 공덕에 대해 강조했다.“함부로 굴지 않고 게으르지 않으면 이 생에서도 좋은 과보를 얻고 내생에서도 좋은 과보를 얻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수행하기에 게으르지 않으면 반드시 해탈을 얻으리라.”-중아함 34경 141경 〈유경(喩經)〉-불방일(不放逸)은 쉬운 말로 옮기면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하라는 것이다. 부처님이 제자들을 훈계하거나 당부한 말 가운데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것이 바로 불방일이다. 열반하는 그 순간까지 당부한 마지막 말씀은 ‘모든 것은 변한다. 게으르지 말고 정진하라’는 것이었다. 불방일을 팔정도에서는 정정진(正精進)이라는 말로 바꾸어 표현한다. 열심히 노력하고 정진해야 수행을 목적인 해탈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명한 〈법구경〉에는 아예 게으름과 부지런함의 문제를 제2장 방일품(放逸品)을 통해 다루고 있을 정도다. 다른 경전에서도 게으름을 책망하고 부지런함을 권장하는 말씀이 수없이 나온다.부처님이 이렇게 불방일을 거듭 강조하는 뜻은 다른데 있지 않다. 게으름은 모든 악덕의 근원이고, 부지런함은 모든 좋은 일의 원인이고 시작이고 바탕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일이 부지런해서 망한 적은 한번도 없다. 반대로 게으름을 떨쳐내지 못하고는 어떤 성취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모든 실패는 그 원인의 절반이 게으름에 있다.살다보면 가끔은 게을러지고 싶은 것이 인간의 속성이다. 그럴 때마다 이 경을 나지막하게 소리내어 읽는다면 큰 도움을 받을 것이다.

홍사성/ 불교평론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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