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경전구절

미륵보살소문본원경(彌勒菩薩所問本願經) 중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4. 2. 11. 02:17

“나는 열 가지 일로써 최정각을 이루었느니라. 무엇이 열인가. 첫째는 소유한 물건을 아끼는 바 없음이요, 둘째는 부인이요, 셋째는 자식이요, 넷째는 머리와 눈이요, 다섯째는 손과 발이요, 여섯째는 국토요, 일곱째는 보물과 재물이요 여덟째는 골수와 뇌요, 아홉째는 피와 살이요, 열째는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음이니라. 아난아 나는 이 열 가지 일로써 불도(佛道)를 빨리 얻었느니라.”

“또 열 가지 일이 있어서 불도를 빨리 얻었느니라. 무엇이 열인가. 첫째는 법으로써 계(戒)의 덕을 세움이요, 둘째는 항상 인욕(人慾)을 행함이요, 셋째는 항상 정진을 행함이요, 넷째는 항상 그 마음을 전일함이요, 다섯째는 항상 지혜를 행하여 다함없는 데에 건너감이요, 여섯째는 일체를 버리지 아니함이요, 일곱째는 이미 인욕하는 마음을 얻어서 일체에 평등함이요, 여덟째는 공(空)을 익히지 아니함이요, 아홉째는 공법인(空法忍)을 얻음이요, 열째는 망상 없는 법을 얻었느니라. 아난아, 나는 이 열 가지 일로써 스스로 불도 얻음을 이루었느니라.”

“나는 본래 보살도를 구할 때에 일체를 보호하여 모두 청정함을 얻게 하고 5탁(濁)과, 음ㆍ노ㆍ치 속에 처해 있고 나고 죽는 데에 있기를 좋아했나니 무슨 까닭이냐. 이 모든 인민들은 비법(非法)을 많이 하면서 그름을 옳다고 하여 삿된 도를 받들어 행하고, 서로서로 해치며 부모에게 불효하고 마음이 항상 악(惡)을 생각하여 악의(惡意)로 형제, 처자, 권속, 남을 대하며, 스승과 화상(和尙)을 업신여기며, 항상 남녀를 범하여 더럽히고 서로서로 잡아먹나니, 원컨대 ‘이 때의 세상에 있어서 그중에서 부처가 되리라’ 하였다. 만일 나라와 마을과 고을에서라도 다만 모든 나쁜 것만 말하고 서로서로 해치며, 기와와 돌로 서로 던져 치고 막대로 서로 후려치며, 문득 함께 모여서는 서로서로 꾸짖어 말하고 자기 집에 가서는 밥에 독약을 넣어서 남을 해치려하며, 추잡한 생각을 일으키고 더욱 비방을 일삼으며 그 허물은 숨기고 남의 허물은 들추어내어 선의(善意)는 다시 없느니라.”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큰 비애로 널리 일체를 생각하여 이런 무리들인 사람을 위하여 경법(經法)을 강설하느니라.”

본원당지자씨본행미륵소문(本願當持慈氏本行彌勒所問)경 내용 중. (석가모니 부처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