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미움의 흔적을 지워라 - 법구경 3,4게송 : 법상스님 경전강의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3. 1. 27. 12:54

3.
“그는 나를 욕하고 때렸다.
그는 나를 굴복시키고 내 것을 빼앗았다.”
이러한 생각을 마음에 품고 있으면
미움이 가라앉지 않는다.

4.
“그는 나를 욕하고 때렸다.
그는 나를 굴복시키고 내 것을 빼앗았다.”
이러한 생각을 놓아버리면
마침내 미움이 가라앉게 된다.

마음이 고요하면 세상이 고요하다. 마음에 증오가 넘치면 세상 모든 것이 증오의 대상으로 보이고, 마음에 사랑이 가득하면 세상 모든 것들이 사랑스럽다.

또한 우리의 마음은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말처럼 비슷한 것을 끌어당기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미움과 증오를 품고 있으면 미움과 증오스런 일들을 끌어당기고 사랑과 자비를 품고 있으면 사랑스럽고 자비로운 일들이 찾아오게 된다.

증오를 버리지 못한 이에게는 계속해서 화나는 일, 증오스러운 일들이 깃들게 마련이다. 마음에서 증오를 담고 있으며, 마음에서 증오를 버리지 못하니 ‘모든 일의 근본은 마음이다. 마음이 주인이 되어 세상을 만든다. 삿된 마음으로 말하거나 행동하면 허물과 괴로움이 그를 따른다’는 첫 번째 게송의 가르침에 따라 괴로운 일들이 그를 따르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힘들고 도무지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일지라도 용서하라. 진정한 승리자는 적을 이긴 사람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증오와 미움을 이겨낸 사람이다.

그렇다고 미움과 증오를 억지로 가라앉히려고 해서 되지는 않는다. 그 미움의 이면에 잠재되어 있는 과거의 원인이 되는 기억들 이를테면 ‘욕하고 때렸으며 굴복시키고 빼앗았다’는 그 마음 속에 간직되어 있는 원망의 씨앗을 쉴 수 있어야 한다.

미움을 일으킨 과거의 기억에 집착하고 얽매여 있는 한 그 원망스런 마음을 비우기는 어렵다.

- 미움의 흔적을 지워라 - 법구경 3,4게송 법상스님 법문 중 -


출처 : https://moktaksori.kr/Writing-2/?q=YToy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zOjQ6InBhZ2UiO2k6MTY7fQ%3D%3D&bmode=view&idx=5823810&t=board

미움의 흔적을 지워라 - 법구경 3,4게송 : 법상스님 경전강의

3.“그는 나를 욕하고 때렸다.그는 나를 굴복시키고 내 것을 빼앗았다.”이러한 생각을 마음에 품고 있으면미움이 가라앉지 않는다.4.“그는 나를 욕하고 때렸다.그는 나를 굴복시키고 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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