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 녹기를 거부한다면 빛을 낼수는 없습니다.
향이 타기를 거부한다면 향을 낼수는 없습니다.
당신이 만일 녹기를 거부하고 타기를 거부한다면 당신의 삶에 사랑의 빛과 행복의 향기는 없습니다.
사랑이 무엇이건 간에 행복이 무엇이건 간에 당신이 당신을 버리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정당화 할수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자신에게는 변명, 타인에게는 원망, 그런 까닭에 괴로움이 많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사람은 많아도 빛나는 모습은 보기가 어렵고 모두들 행복을 찾는다지만 그 향을 피우기란 참 힘듭니다.
무엇 때문도 아니고 누구 때문도 아닙니다. 자신을 고집하고 자신을 버리지 않은 까닭입니다.
이것은 명백한 진리입니다.
-묵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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