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경전구절 245

폐마시목련경(弊魔試目連經)

폐마시목련경(弊魔試目連經) -일명 마요란경(魔繞亂經)이라고도 한다.- 오(吳) 월지국(月支國) 거사 지겸(支謙) 한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분기국(焚祇國) 묘화산(妙華山) 공구(恐懼) 부락 사슴 동산에 계셨다. 그 때에 현자(賢者) 대목건련(大目乾連)은 어둔 밤에 거닐다가 평탄한 길을 거닐어 돌아왔다. 그 때에 악마는 부처님 계신 곳에 나아가 스스로 철경(徹景)으로 화(化)해 목건련의 뱃속으로 들어갔다. 현자 대목건련은 다음과 같이 생각하였다. ‘내 배는 무엇 때문에 우레 소리를 내며, 마치 주린 사람이 무거운 짐을 진 것 같은가. 나는 방에 들어가 삼매(三昧)에 바로 들어 그 원인을 관찰하리라.’ 그리고는 곧 방에 들어가 삼매에 들어 그 몸을 관(觀)하였다. 그리하여 악마가 철..

불교 경전구절 2024.04.09

팔명보밀다라니경(八名普密陁羅尼經)

팔명보밀다라니경(八名普密陁羅尼經) 대당(大唐) 삼장 현장(玄奘) 한역 주호찬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에 박가범(薄伽梵 : 세존)께서 실라벌성(室羅筏城)의 서다림(誓多林)에 있는 급고독원(給孤獨園)에서 대필추(大苾蒭) 대중 1,250명과 함께 계셨다. 그리고 그곳에는 한량없고 셀 수 없이 많은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과 여러 천인(天人)ㆍ아소락(阿素洛) 등 이류(異類)의 대중들이 앞뒤에서 부처님을 에워싸고 있었다. 그때에 세존께서 금강수보살(金剛手菩薩)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네가 받아 지니고 있는 여러 상명주(上明呪)들은 신용(神用)이 위엄이 있고 용맹스러우나 공업(功業)을 이루기 어렵고, 비록 나중에는 이익이 되나 처음에는 잠깐 손해가 되기도 하느니라. 이제 팔명보밀신주(八名普密神呪)..

불교 경전구절 2024.04.09

근심이 존재하지 않게하는 법

태만해서는 안 된다. 끊임없이 침묵의 가르침을 실행하라. 꿋꿋함을 갖고 언제나 마음을 한결같이 하는 자에게는 근심이 존재하지 않는다. 출처 : 소부경전 ※태만 :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는 상태에 있는 것. (제 생각인데 침묵의 가르침이란 언어 개념 분별을 떠난 연기법이자 중도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침묵의 가르침을 실행하는 것은 아공법공을 생각하는 것이며 불이법을 생각하는 것이고 일즉다 다즉일을 생각하는 것이며 하나는 모두를 위해 존재하고 모두는 하나를 위해 존재함을 생각하는 것이며 연기법을 생각하여 나라 이름지을 개별적이고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고정불변의 실체는 없음을 자각하고, 모든 것이 은혜임을 알고, 하심하고, 일체중생이 나를 살려주고 도와줌을 알고, 가장 아래에..

불교 경전구절 2024.03.26

일백오십찬불송(一百五十讚佛頌)

일백오십찬불송(一百五十讚佛頌) 마질리제타(摩㗌里制吒) 지음 의정(義淨) 한역 김철수 번역 세존께서는 가장 수승하시어 온갖 번뇌[惑種]를 잘 끊으시니 한량없이 뛰어난 공덕은 여래의 몸에 모두 모였네. 오직 부처님만이 우리가 귀의하고 찬탄하고 계승할 만하니 이치에 맞게 생각하는 이라면 마땅히 이 가르침에 머물리라. 온갖 악한 번뇌습(煩惱習)으로부터 세상 사람들을 보호하여 그것을 제거하시고 복덕과 지혜 두 가지를 원만하게 갖추셨으니 오직 세존께서는 결코 퇴몰(退沒)함이 없으시네. 가령 어떤 이가 나쁜 견해[惡見]를 내어 세존께 혐오와 분한을 일으키더라도 몸과 말로 지으신 업을 잘 살펴보면 흠이나 틈을 얻을 수 없으리. 내가 사람 몸을 받고 태어나 법을 듣고 환희심이 나니 비유하자면 마치 큰 바다에서 눈 먼 거..

불교 경전구절 2024.03.15

우바이정행법문경(優婆夷淨行法門經) 상권

우바이정행법문경(優婆夷淨行法門經) 상권 실역인명(失譯人名) 김철수 번역 1. 수행품(修行品)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舍衛國) 미가라부인[彌伽羅母]의 불바라(弗婆羅) 동산에 있는 환희전(歡喜殿) 안에 계셨다. 이때 비사가모(毘舍佉母)와 1,500명의 청신(淸信) 우바이들이 부처님 계신 곳으로 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 숙여 예를 올리고 물러가 한쪽에 머물렀다. 그때 부처님께서 비사가에게 말씀하셨다. “무엇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찾아왔는가?” 비사가모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이전에 지극히 깊어 이해하기 어려운 위없는 법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하신 것을 이름하여 우바이정행(優婆夷淨行)이라 한다는 것을 이미 들었습니다. 오직 바라건대 세존이시여,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

불교 경전구절 2024.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