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96

[아무튼, 주말] 먼 곳까지 항해하는 커다란 배를 타고 싶다면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3/02/18/5MKDCE6P4NAYLE2VEAD3A54APM/ [아무튼, 주말] 먼 곳까지 항해하는 커다란 배를 타고 싶다면아무튼, 주말 먼 곳까지 항해하는 커다란 배를 타고 싶다면 김영민의 문장 속을 거닐다 장자의 외물 편으로 본 좁은 방에서 벗어나는 방법www.chosun.com 공자는 ‘논어’에서 “사람에게 먼 곳까지 걱정하는 마음이 없으면, 반드시 가까운 곳에 근심이 있기 마련이다(人無遠慮, 必有近憂)”라고 말했다. 송대의 주석가 주희(朱熹)는 그 문장을 해설하면서, 소식(蘇軾)의 다음과 같은 말을 인용한다. “사람이 땅을 밟을 때, 발이 닿는 부분 이외에는 모두 무용한 땅이지만 폐할 수는 없다. 염려가 천 리 밖에까지..

좋은 글 2023.08.06

승자의 길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상대가 화를 낸다고 나도 덩달아 화를 내는 사람은 두 번 패배한 사람이다. 상대에게 끌려드니 상대에게 진 것이고, 자기 분을 못 이기니 자기 자신에게도 진 것이다.” 바람을 향해 던진 흙이 오히려 자신을 더럽히는 것과 같이, 우리가 화내고 짜증내고 미워하는 것은 남을 해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해칩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들은 어리석게도 스스로를 해치는 행위가 잘한 행위이고, 그런 사람을 승리자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승자의 길이 아니라 패자의 길입니다. 상대가 화를 내더라도 침묵하거나 웃을 수 있을 때, 두 가지 승리를 얻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법륜 스님-

좋은 글 2023.07.30

[안 되는 일에 마음을 쓰지 말라]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지만, 근심은 사람의 뼈도 상하게 한다. 마음을 잘 지키는 자가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낫다. 마음에서 생명이 나오며, 마음에서 건강도 나오고, 마음에서 성공과 장수도 나오기 때문이다. 마음이 아프면 궁궐도 좋은 줄 모르나 마음이 즐거우면 초가삼간에서도 만족한다. 이러한 마음을 상하게 하는 제일 중요한 적은 심려다. 심려는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 '인생은 고해' 라는 부처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매일매일 생기는 근심 거리를 다 마음속에 뿌리를 내리게 한다면 마음의 짐이 너무 무거워 견디지 못한다. 소중한 사람이 떠나고, 아끼던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잃어버렸다고 생각하지 말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바로 보면 우리는 심려에 빠지지 않는다. 즉, 우리가 잃은 것은 사실..

좋은 글 2023.07.30

감정 다스리기

물 위에는 글을 쓸 수는 없다 물속에서는 조각도 할 수 없다. 물의 본성은 흐르는 것이다. 우리의 성난 감정은 바로 이 물처럼 다루어야 한다 분노의 감정이 일어나면 터뜨리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어라. 마치 강물이 큰 강으로 흘러가듯이 분노의 감정이 자신의 내면에서 세상 밖으로 흘러가는 모습을 즐겁게 지켜보라 이것이 감정을 숨기는 것과는 다르다 이 때 필요한 것은 자신이 그런 감정을 느낀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에게서 떠나가게 하라. 그것은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가장 지혜롭게 풀어 주는 것이다. -법상스님-

좋은 글 2023.07.30

마음 하나 바꿈으로써 삶이 달라집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다양한 성격과 생활양식을 가진 사람들을 만납니다.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사람들은 늘 미소를 띠고 재치 있는 말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지요. 그런 사람들을 만나는 동안에는 마음이 훤해지고 세상일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러나 어둡고 비관적이며 매사에 부정적이거나 비판적인 사람을 만나면 왠지 같이 있기가 싫어 집니다. 우리 마음은 선택권이 있어서 긍정적이 될 수도 있고 부정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음을 어느 쪽으로 먹느냐에 따라 삶의 결과는 다르게 나타나지요.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사람이 행복해질 수는 없습니다. 모든 문제에 대해 걱정하고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도 일종에 습관인데 그런 습관은 빨리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의 마음은 딱딱하게 굳어 있어..

좋은 글 2023.07.30

인생이란 껴안고 즐거워 하는 것

한 젊은이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 젊은이는 계속되는 시련과 아픔 때문에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힘들어했습니다. 너무나 힘겨운 현실에 지친 젊은이는 언제나 집에 돌아 오면 소파 위에 쓰러져 잠들곤 했습니다 어느 날 그의 꿈속에 죽음의 사자가 나타났습니다. 그는 잡히지 않으려고 도망쳤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올랐지만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그래도 그 죽음의 사자는 바로 눈 앞에 있었습니다. 방향을 바꿔 다른 길로 달려 보았습니다. 달리다가 숲속에 몸을 숨기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죽음의 사자는 언제나 자신의 눈앞에 서 있었습니다. 결국 젊은이는 체념하고 고개를 들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죽음의 사자인줄 알았던 그의 가슴에는 이런 팻말이 걸려 있었습니다. '인생' '인생'이라는 팻말을 걸..

좋은 글 2023.07.30

자신의 부족함 알기

[자신의 부족함 알기] 칭찬의 의미를 확대 해석하다 보면 자기중심적인 착각에 빠져들게 됩니다 이때의 칭찬은 그대로 독이 됩니다 사람은 자신의 내면을 깊이 파고들수록 부족한 게 많다는 걸 알게 됩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사람은 겸손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이 완벽하지 않음을 알기에 구태여 남들 위에 서려고 하지 않습니다 칭찬을 들어도 더욱 분발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마음을 단속할 줄 압니다 스스로 완벽하다고 생각할수록 남보다 모자라는 게 많은 사람 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만하지 않습니다 남을 가르치려 들지도 않습니다 자신의 모자람을 깨우치지 못한 사람이 남을 훈계하기 좋아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것은 남에게 과소평가되는 게 아니라 실제보다 과장되게 보이는 것입니다 -신영란 ‘나를 위한 ..

좋은 글 2023.07.27

인생은 작은 오해와 인연을 맺거나 풀어가는 일이라는 말이 있다.

인생은 작은 오해와 인연을 맺거나 풀어가는 일이라는 말이 있다. 다만 인생이라는 강은 단번에 건너뛸 수 없다. 사귐도 그렇다. 크고 작은 돌을 내려놓고 그것을 하나씩 밟아가며 이쪽에서 저쪽으로 차근차근 건너가야 한다. 삶과 사람 앞에서 디딜 곳이 없다고 조급할 이유가 없다. 어차피 인생과 관계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이다. -'말의 품격' 중-

좋은 글 2023.07.27

설해목(雪害木)

설해목(雪害木) 해가 저문 어느 날, 오막살이 토굴에 사는 노승 앞에 더벅머리 학생이 하나 찾아왔다. 아버지가 써 준 편지를 꺼내면서 그는 사뭇 불안한 표정이었다. 사연인즉, 이 망나니를 학교에서고 집에서고, 더 이상 손댈 수 없으니 스님이 알아서 사람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물론 노승과 그의 아버지는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 편지를 보고 난 노승은 아무런 말도 없이 몸소 후원에 나가 늦은 저녁을 지어왔다. 저녁을 먹인 뒤 발을 씻으라고 대야에 가득 더운 물을 떠다 주었다. 이때 더벅머리의 눈에서는 주르륵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는 아까부터 훈계가 있으리라 은근히 기다려지기 했지만, 스님은 한마디 말도 없이 시중만 들어 주는 데에 크게 감동한 것이다. 훈계라면 진저리가 났을 것이다. 그에게는 백 천 마디..

좋은 글 2023.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