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깨달음 연구

이 정도는 괜찮겠지. (원수 중의 원수이자 귀신 중의 귀신은?)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5. 4. 14. 16:08

'이 정도는 괜찮겠지.'

 

이런 생각.

이런 안일함.

이런 안일함에서 비롯된 오분 십분간의 게으름피는 행위.

 

그 행위의 여파는 나비효과와 같다는 사실을 어저께 경험했다.

 

자기 전 오분 십분간의 게으름피는 행위.

그 시간. 분명 여유시간이었다. 

해서 할 일을 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고 다른 일을 했다. 무슨일을 했냐면.

그냥 인터넷에 뜬 기사 하나를 봤다. 기사를 다 보고 나서 얻은건.. 없었다. 무익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잤다.

자고 깼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을 하나식 했다.

헌데 정오 정도까지 끝내야 할 일이 있었다.

그 일을 끝내기에는 시간은 딱 들어맞는 정도? 약간의 여유가 있었지만

그 약간의 여유를 두고서 그 일을 시작하니 제시간에 이 일을 다 끝내지 못하지 하는 강박적인 불안이 일었다.

불안이 일면 위빠사나 수념처 명상을 해야한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을 제시간까지 끝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조건이 겹쳐지니 위빠사나 수념처 수행도 해야 할 일도 둘다 잘 진행이 되질 않았다. 그리고 마음엔 번뇌가 많이 일어났다. 특히 불안이.

 

결국 해야 할 일은 제시간에 끝내지 못했다. 

그리고 조금 더 늦게 끝낼 수 있었다.

 

이 경험으로 얻은 교훈이 있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

라는 안일함이 

 

1. 나비효과처럼 큰 괴로움을 유발시키는 조건을 초래한다는 사실과

2. 결국 불각을 성취하는데 커다란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는 짐작이었다.

 

1번은 앞서 쓴 내용에서 밝혔듯 직접 경험한 내용이다.

그리고 일념삼천이니. 가장 작은곳에 가장 큰 것이 담겨있으니.

가장 작은곳에 담긴 이치가 가장 큰데도 담겨있으니.

1번에서 쓴 이치는 결국 불각이란 가장 큰 목표달성에도 같은 이치로서 작용할 것이다.

 

그럼으로 만일 금일 안일함에서 비롯된 5분 ~ 10분간의 게으름을 피우는 시간을 가진다면, 이 같은 게으름 피운 행위의 과보로서 결국

 

내가 금생에서 불각을 성취하는 걸 장애하는 크나큰 조건 현상이 발생됨으로서

 

괴로움은 괴로움대로 겪고 불각은 성취를 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가정이지만.

 

필자의 한 스승님(스님)께서는 필자에게 이 같은 가르침을 주셨다.

 

"불각을 완성하는 것은 그릇을 완성하는 것과 같다. 그릇을 완성하는데 있어서 한 티끌이라도 부족하지 않아야 그릇이 완성되는 것처럼. 불각을 성취하는 조건 역시 그와 같다." (https://findthebrightroad.tistory.com/7077)

 

이 같은 가르침이 떠오른다.

 

더불어 발우공양을 할 때 외우는 게송인 소심경의 게송 중 이 같은 게송이 떠오른다.

 

“원단일체악(願斷一切惡) 원수일체선(願修一切善) 원공제중생(願供諸衆生) 동성무상도(同成無上道)”
(일체의 악을 끊겠습니다. 일체의 선을 닦겠습니다. 원컨대 일체의 중생과 함께 무상도를 이루겠습니다.)

- 소심경 中 -

출처 : https://www.jungto.org/pomnyun/view/83289?p=1&k

 

 

그리고 칠불통계게는 다음과 같다.

 

諸惡莫作 衆善奉行 제악막작 중선봉행
自淨其意 是諸佛敎 자정기의 시제불교

모든 악을 그치고 선을 받들어 행하며
스스로 마음을 청정히 하면 그것이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칠불통계게- (이 구절은 과거의 모든 부처님들의 게송이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57285)

 

 

그리고 이 가르침도 떠오른다.

 

"게으름은 온갖 악의 근본이요, 게으르지 않음은 온갖 선의 근원이다."
 
 <열반경(涅槃經)>

이 링크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https://findthebrightroad.tistory.com/7093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

 

이런 생각.

이런 안일함.

이런 안일함에서 비롯된 오분 십분간의 게으름피는 행위.

 

이것이 내가 불각이란 정상에 오르려 할 때 내 발목을 잡아서

절벽 저 아래, 나락으로 나를 떨어트릴 원수 중의 원수요 귀신 중의 귀신이었다는 사실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