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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이 없는 것이 행복이야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5. 1. 21. 22:04

불편하면 관여하지말고 내버려두고 단지 불편함이란 놈이 왔구나 알아차려라. 감각 느낌 생각 그리고 감정과 충동은 너가 아니다. 그것들은 하늘에 뜬 구름같고 바다에 파도같이 일어날 조건이 되면 일어났다 조건이 다하면 사라지는 일시적인 거야. 진짜 너는 조건이 조성되면 일어났다가 조건이 다하면 사라지는 그런 일시적인게 아니라 관찰자야. 그런 일시적으로 일어났다 사라지는 대상을 알아차리는 게 진짜 너야.

불편해서 피하면 너가 끌려다니는거야. 매번 피하려 하면 너가 자유롭지 못하게 되는거고. 반대로 피하지 않고 그 불편함이 있던 말던 내 할일을 하는 것이 주인이고, 그 불편함을 직면하는게 주인공이다.

관여하지 않고 내버려두고 상관하지 않고 공부든 식사든간에 자기 할 일을 하는 것이 주인의 자세고,

근데 자기 할 일을 불편해서 못하겠으면 그 불편함을 알아차리면 돼.

알아차리고 바라보고 관찰하는 게 직면하는거야. 직면한다는건 싸워서 이긴다는게 아니야. 불편함이 일어났음을 단지 알아차리고, 그 알아차림을 지속하는거야. 바라보는거지. 관찰하는거야. 그럼 그 불편함이 구름같고 파도같이 일어났다 사라지는걸 관찰을 통해 알 수 있어.

그러면 확연히 알게되지. 그 불편함이 내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감각 느낌 생각 감정(충동) 의식이 내가 아니라는 사실을.

나는 파도가 아니라 바다고
나는 구름이 아니라 창공이고
나는 일어났다 사라지는 현상이 아니라 그 현상을 허용하는 허공이라는 사실을.

그래서 진짜 나는 불사신이다.

사실 이 몸이나 느낌 감정 생각은 내가 아니고 내 것도 아닌 거야. 단지 이것들은 일어날 조건이 형성되면 일어나고 사라질 조건이 형성되면(=유지될 조건이 흩어지면=유지될 조건이 다하면) 사라지는 무지개 구름 파도 물거품 안개 그림자 그리고 너의 게임 캐릭터 같은 거야.

게임 캐릭터를 예로 들자면 게임 속 아바타가 너가 회원가입을 하고 계정을 만들고 게임에 들어가서 외형 등을 설정하는 등의 조건이 갖춰질 때 생성되고 그렇게 만들어진 캐릭터가 유지되지. 그런데 게임회사가 망하거나 버그가 생기는 등 그 게임 속 캐릭터(아바타)와 너의 게임 아이템이 유지될 조건이 흩어지면(다하면) 아바타와 게임 속 캐릭터도 사라지지.

불교에서는 이 사실을 확연하게 알면 괴로움이 소멸한다고 그래.

그래서 불교에는 아바타 명상법이란게 있어.

육신 감각 느낌 생각 감정 충동 의식이 내가 아니란 걸(더 정확히는 육신 감각 느낌 생각 감정 충동 의식이라는 현상에는 나라고 이름할만한 실체가 없다는 걸) 반야심경에선 오온개공이라고 말하는데 사람들이 자꾸 몸과 마음이 나라고 생각하고 집착하니깐 몸과 마음이 내가 아니라는 것을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또 몸과 마음이 내가 아니라고 쉽게 바라보게끔 해주기 위해서 쓰는 표현이 '아바타'란 표현이지.

아바타 명상법이란 이 몸과 마음이 '나' 가 아니라 '아바타'라는 거야. 롤에서 너가  선택한 챔프나 메이플스토리에서 너가 만든 아바타같은 그런 아바타라는 거지.

그간 나라고 생각하고 이 생각에 한치의 의심도 품지 않아서 너무나 공고해져있는 그 생각에서 벗어나게끔 해주는 수행방법이 이 몸과 마음을 '내'가 아니라 '아바타'라고 생각하는 수행인거야.

그래서 아바타 수행을 하는 구체적인 방법이란 몸이나 마음에서 불편함이 일어나고 싫은 느낌이 잃어나고 피하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나면 '아 아바타가 불편해하는구나.' '아바타가 피하고싶은 충동을 느끼는구나.' 하고 그냥 아는거야.

그리고 그렇게 알아차린 뒤 관여하지 말고 내버려두는거야. 너는 상관하지 말고. 왜냐하면 그렇게 불편한건 '아바타'의 일이지 '나'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지.

그리고 단지 그 아바타가 어떤 현상을 겪고있는지 바라보고 관찰해보는거야.(마치 디버프나 상태이상에 걸린 게임 속 아바타를 관찰하듯이 말이지^^) 그럼 시간이 지나면 구름도 걷히고 파도도 일어났다 사라지며 폭풍우도 잠잠해지고 폭우도 그치듯. 아바타의 몸과 그 몸으로 겪던 '물질과 감각현상'과 아바타가 정신으로 겪던 괴롭거나 즐겁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현상'과 상상하고 연상하는 '생각현상'과 충동 화 탐욕 슬픔 불안 두려움 등의 '감정현상'과 식별하고 구분하고 판단하는 '의식현상'이 일어났다가 사라짐을 관찰할 수 있을 거야.

(사실 이 같은 현상들이 잠시 모여있는 것이 바로 아바타인거야. 이 아바타를 중생들은 '나'라고 집착하는거고 수행자는 이 현상들이 내가 아니라 '꿈속의 나'와 같고 '무지개'같고 '아바타(환상)'같고 '물거품'같고 그림자연극에서 나오는 '그림자'같고 더운 여름날 아스팔트에서 일어나는 '아지랑이'같고 사막의 '신기루'같고 하늘의 '오로라'같고 더불어 '이슬'같고 '번개'같은 '현상'임을 체득하기 위하여 수행하는 사람인거야.)

그리고 그렇게 이 현상들이 일어났다가 사라진다는 것을 관찰하면 알게되지. 아 영원한 건 없구나. 모든 현상은 항상하게 계속되는 것이 없구나. 일어난 것은 반드시 소멸하는구나.

이걸 제행무상이라그래.

이 제행무상은 부처님이 말씀하신 세가지 진리 중 하나야.

그리고 제행무상 이외의 나머지 진리들까지 이해하고 이해한 바를 몸으로 체득하게 되면 괴로움에서 더 많이 더 크게 벗어날 수 있지.

괴로움이 없는 것이 행복이야.^^
불교를 공부하면 자유롭고 행복해질 수 있어.
내가 부자유스럽고, 불편한게 많고, 괴로운게 많다면 불교를 공부하면 돼. 그럼 자유롭고 행복해질 수 있어. 왜냐하면 불교란 괴로움이 완전히 사라진 경지 즉 부처님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가르침이기 때문이지. 부처님은 괴로움이 완전히 소멸되신 분이야.

(참고로 불교와 심리학을 같이 공부하면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데 있어서 더 좋아.^^)


<함께보면 좋은 영상>
https://youtu.be/1FWsUyEzZbE?si=ljfxvncO8kzNUV4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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